2015년  06

세종은 지금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들어설 세종특별자치시의 변화를 지켜봅니다. | 편집실 | 자료제공 세종시청

새로운 교통수단 모두 모여라

세종시 대중교통과 함께

세종시가 6월부터 전기버스 운행을 예고한 데 이어 BRT 증편, 시영버스 도입 등 전면적인 대중교통체계 개선에 나섰다. 중앙행정기관 이전 마무리와 이에 따른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올 연말 인구 2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시 성장에 발맞춘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호에서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건립될 세종시의 대중교통체계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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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과 외곽을 잇는
BRT

세종시 출범과 더불어 세종시의 핵심적인 대중교통수단으로 떠오른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2012년 시범운영을 거쳐 2013년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BRT는 ‘고리’ 모양으로 대중교통 중심도로가 형성된 세종시와 연계도시 간 긴밀한 연결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일례로 대전-세종-오송(충북)을 잇는 BRT 노선은 대전-세종을 20분 거리로 단축해 두 도시의 시너지를 낸 바 있다. 이번 교통개편에 따라 세종시는 BRT 버스를 추가 투입, 총 27대로 늘리고 배차간격도 출퇴근 시간대 5~8분을 5분으로, 평시 12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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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서 충전하는
전기버스

이달 8일부터 주행 또는 정차 중에 전력을 공급받는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세종시 도로 위를 달린다. KAIST가 개발한 전기버스 올레브는 도로 바닥에 설치된 전선과 버스에 있는 센서가 만나 별도의 연결선 없이도 충전된다. 도심에서는 시속 60㎞ 안팎으로 운행되며 노선은 공정거래위원회-고운동-도담동-공정거래위원회를 순환하는 212번에 1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경북 구미에 이어 두 번째로 정식 운행되는 전기버스는 매연은 물론 소음, 진동이 거의 없어 녹색도시 세종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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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영버스·수요응답형 택시
도입

출근 시간 승객이 몰려 어려움을 겪는 일부 노선에서 세종시는 지난 5월부터 시영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시영버스는 시 소유 버스와 운전원을 활용, 앞으로 약 2만 세대가 입주할 1생활권에 2개 노선을 추가해 마을버스 형태로 운영된다. 반면 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운행횟수가 적은 교통소외지역에는 ‘수요응답형 택시’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이 택시는 주민들이 최소한의 비용만 부담해 셔틀택시나 콜택시로 운영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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