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8

지금 만나러 갑니다

최지안 | 사진 홍보팀 홍석일

충남대학교병원 행복 지킴이,
8월의 친절직원

지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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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 하나라도
설명하려고 노력해요"

45병동 신경외과 장서영 간호사

‘내 사랑 서영이’ ‘매력적인 보조개’ ‘사랑스런 친구’ 모두 장서영 간호사를 일컫는 말이다. 장서영 간호사는 특유의 편안함과 밝은 미소로 45병동 신경외과의 분위기 메이커로 통한다. 뇌출혈이나 디스크 환자가 대부분인 신경외과에서는 섬망*증상으로 올바른 인지를 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다. 그럴 때마다 장서영 간호사는 내 가족이란 생각으로 환자를 대한다. “주사 한 번을 놓더라도 환자는 왜 맞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사소한 것 하나라도 설명하려고 노력하죠.” 또 출혈로 인한 응급수술이 많기에 환자들의 운동감각과 의식 확인에도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런 환자들이 걸어서 퇴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장서영 간호사는 말한다. “앞으로 모든 방면에서 맡은 역할을 잘 하고 싶다”며 장서영 간호사는 환하게 미소 지었다.

*섬망은 심한 과다행동(예를 들어 안절부절못하고, 잠을 안자고, 소리를 지르고, 주사기를 빼내는 행위)과 생생한 환각, 초조함과 떨림 등이 자주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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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

270병동 재활의학과 최영순 간호사

270병동 재활의학과에서 근무하는 최영순 간호사는 워킹맘이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지칠 때마다 최영순 간호사에게 힘이 됐던 건, 곁에 있어 든든한 동료들과 진심을 알아주는 환자·보호자였다. 그런 최영순 간호사가 환자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최영순 간호사는 “아픔을 공유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행동한 진심이 통한 것 같다”며 “이번 친절직원 선정으로 업무에 더 집중 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최영순 간호사의 목표는 ‘마음 부자’가 되는 것이다. 스스로 만족할만한 삶을 꾸리면서 동료나 환자들과 진실한 인연을 맺고, 넉넉하게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 듣고만 있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진짜 ‘부자’다. “척수 손상이 특히 많은 재활의학과 환자들에게 긍정의 힘을 전하는 간호사로 기억되고 싶어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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