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생 인터뷰
진행 영상의학과 정덕영(병원보 기자)|글 백다함 |사진 심민보
“체계적인 현장실습으로
좋은 방사선사 되는 법 배우고 있어요”
영상의학과·핵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 현장실습
책을 통해 배운 지식도 직접 체득해야만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되는 법. 충남대학교병원은 의료기술 분야 학생들이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체계적인 멘토링과 풍부한 환자사례를 통해 꿈을 위한 발돋움을 하고 있는 건양대학교 방사선학과 학생들을 실습 2주차에 만나봤다.

충남대학교병원에 현장실습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대전에서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이기 때문에 가장 다양한 환자 사례를 경험할 수 있고, 최신 장비를 통해서도 배울 게 많을 것 같았습니다. 먼저 실습 다녀온 선배들도 대부분 충남대학교병원을 추천했고요. ‘인간중심병원’이라는 슬로건이 마음에 와 닿았고, 이곳에서라면 좋은 방사선사로서 역량을 제대로 키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습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충남대학교병원은 다른 병원과 달리 학생들마다 각각의 멘토가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궁금한 점, 실습 노하우 등을 바로바로 배울 수 있죠. 또 이론과 실습을 접목한 다채로운 특강도 진행돼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국가고시 준비를 도와주시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취업에 대한 조언도 해주셔서 정말 든든합니다.


실실습과정 중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아직 실습생이어서 직접 촬영기기를 조작하지는 않지만 환자분들이 촬영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몸이 불편하신 환자들의 촬영 자세를 잡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베드환자나 휠체어 환자의 경우는 훨씬 더 긴장이 됐죠. 책으로 보던 사례를 직접 경험하니까 ‘역시 이론과 실제는 다르구나’ 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고, 더 열심히 실습에 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해주세요.
검사에 앞서 경직된 환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늘 밝은 모습으로 대하는 선생님들을 지켜보면서 환자응대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또 환자들이 보다 편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늘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는 자세를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죠. 실습이 끝나도 가르침을 잊지 않고, 환자들을 배려하는 방사선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