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돌아보다

더 정밀하고 더 안전한
의료기술력 빛난 2017

로봇수술기 다빈치Xi, 성공적 안착

올해 초부터 다빈치Xi 가동에 들어가 상반기에만 40명의 환자를 집도,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다빈치 4세대로 가장 최신 모델인 다빈치 Xi는 사람의 손목처럼 자유롭고 정교하게 움직이는 로봇팔과 최대 10배까지 확대한 영상을 제공, 집도의가 개복수술처럼 정교하게 수술을 할 수 있다.

국제적 수준 케어 역량,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에 입원하는 고위험 신생아 비율이 지난 9년 동안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같은 기간 신생아 사망률은 1~2%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최고의 진료 수준을 보여줬다.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로 지정받은 이후 대전·충청 지역 최대 규모인 34병상을 갖추고연간 600여 명의 미숙아 및 고위험 신생아를 치료하고 있다.

국내 최초, 최다 ENB 폐암 진단 및 수술

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자기 유도 기관지경 수술(ENB)를 이용한 폐암 확진 및 수술절제를 해낸 이후 국내 최다 기록인 21례 수술에 성공하면서 폐암 수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특히 전이성 폐암 환자의 경우 1.5㎝의 작은 구멍을 통해 폐암을 절제(타워 크레인 수술법), 현재까지 개발된 수술 중 가장 작은 절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경부암 수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실력

전국적인 두경부암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 간 이비인후과 두경부암 치료건수의 증가와 더불어 환자 사망률은 오히려 가파르게 감소(평균 사망률 10.1%),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치료성적을 기록했다.

정밀의료 스타트업,
유전자·빅데이터 분석해 맞춤치료

‘정밀의료 스타트업’ 심포지엄을 열고 정밀의료의 임상 적용사례와 효과 등을 공유함으로써 유전자 맞춤 치료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와 관련 올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를 도입, 유전자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 치료를 다학제간 통합 진료를 통해 의료 현장에 적용한다.

심혈관 최고 난이도 시술
TAVI 평가점수 99.9점

충남대학교병원은 심혈관 환자에게 이뤄지는 최고 난이도 시술인 타비(TAVI)에 대한 허가를 받은 대전충청지역 유일의 국가인증기관이다.
지난 3년 동안 사망이나 급성합병증 발생 없이 안전한 시술을 해 온 것은 물론, ‘2015~2016년도 타비 시술평가’에서 99.9점을 획득해 실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의료기관 진료정보교류 기반구축 사업’
거점의료기관 선정

‘의료기관 진료정보교류 기반구축’ 사업(보건복지부)을 수행할 거점의료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과 병·의원 간 진료정보 데이터를 교류할 수 있는 진료정보 표준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대전·세종·충청 권역 진료정보교류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 의료 융합기술 MOU

3D 바이오프린팅을 이용한 귀 재건, 몸에 부착해 맥박과 혈압, 심장을 정밀 측정하는 기기, 암을 치료하는 플라즈마 의료 등 상상 속 치료를 현실로 만드는 융합연구를 시작했다.
4차례에 걸친 기술교류회 끝에 한국기계연구원과 첨단 의료기술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실질적인 협력 연구과제를 도출했다.

임상시험센터, 다국가 임상시험 46% 성장

의생명연구원 임상시험센터는 5년에 걸쳐 약 90억 원 규모의 연구비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2013년에는 ‘임상시험 글로벌 선도센터’(보건복지부)로 선정돼 바이오의약품 및 건강기능성식품 임상시험을 특성화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다국가 임상시험은 지난 5년 간 46%의 성장세를 보였고 FERCAP*의 국제 인증을 세 차례 획득하면서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위한 수행체계를 국제적 수준으로 갖추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았다
*FERCAP(Forum for Ethical Review Committees in Asia and the Western Pacific)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아시아·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은 아시아 서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실시되는 임상연구의 윤리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적인 연합기구로, 임상연구의 윤리·과학적 타당성 심사를 통해 국제적 기준을 통과하는 기관에게만 국제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재활로봇시범사업 선정

재활로봇시범사업 공모에 선정, 착용형 보행보조로봇과 배설케어로봇을 재활치료에 도입했다. ‘착용형 보행보조로봇’은 하지 근력의 약화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도와주는 로봇으로, 간편하게 착용만 하면 보행상태를 분석하고 운동기능 회복을 유도한다.
‘배설케어로봇’은 배뇨와 배변 조절이 어려운 환자의 배설을 인지하고 처리해 준다.

대장암 다학제 통합진료

대장암 환자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최선의 치료방법을 찾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 치료율을 높인다. 대장항문외과·소화기내과·혈액종양내과·영상의학과·핵의학과를 비롯해 방사선종양학과·흉부외과·간담췌외과 등의 의료진이 대장암 다학제 진료팀으로 꾸려져, 환자의 상태 및 치료방향에 따라 4~6인의 진료과 교수가 참여한다.

내시경초음파(linear EUS) 도입,
진단부터 수술치료까지

‘선형배열 내시경초음파(linear EUS)’를 도입, 고해상도 영상을 통해 수술치료까지 가능해졌다.
최대한 위에 접근해 위에서 직접 초음파를 쏘고 종양을 떼어내 조직검사를 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고, 수술 없이 낭종에 고농도의 에탄올을 주입해 제거하는 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 영장류 결핵감염모델 구축

충남대학교병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연구센터 연구팀-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영장류 결핵감염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연구를 시작했다.
사람과 유전, 해부, 생리 면역학적으로 가장 유사한 영장류 감염모델을 통해 예후 예측 시스템, 새로운 결핵백신과 치료기술을 개발하는데 기여한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문 열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분권화된 약물감시 시스템으로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개소했다.
대전·충청지역 각 의료기관으로부터 의약품 이상사례를 수집하고 약물과의 인과관계를 평가한 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하는 임무를 맡아, 부작용 약물로 인한 환자 피해사례를 예방하고 약물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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