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고난도 암수술_자궁암

자궁경부암, 조기에 발견해야
가임력 보존하면서
완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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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1기에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이 90%에 달하지만 4기에서는 10%에 불과해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그만큼 자궁암 분야 베테랑 고영복 교수는 암 검진, 정기 진찰을 ‘반드시’ 받아볼 것을 권한다. 확진 환자에게는 가임력을 보존하면서 암을 완치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법만을 고집하는 고영복 교수를 진료실에서 만났다.

대표적인 여성암으로 꼽히는 자궁암은 어떤 암인가요? 원인과 함께 소개해 주세요.

자궁암은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입니다. 흔히 자궁암이라 이야기할 때는 보통 자궁경부암을 의미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하여 발생하게 되며, 바이러스 감염 자체가 암으로 바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나 암 발생의 중요한 기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발병하는 연령은 30대 후반이며 이른 성생활, 다수의 성교 대상자 보유, 흡연, 면역결핍환자일수록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부위에 따른 자궁암 명칭
자궁암 발생률
부위에 따른 자궁암 명칭
자궁암 발생률

자궁암이 발병하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몇 가지 짚어주세요.

질 출혈이 가장 흔합니다. 처음에는 피가 묻어 나오는 정도이지만, 암이 진행되면서 출혈량 및 질 분비물양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악취가 동반됩니다. 암이 진행되어 주변 장기를 침범하게 되면 배뇨 곤란, 혈뇨, 직장출혈, 허리통증, 하지의 동통 및 부종,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국 여성에서 나타나는 자궁암 발병 특성은 어떤가요? 연령대에 따라서도 발병률에 차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이 높지만, 검진 및 예방접종으로 발생 빈도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자궁암의 발생률이 증가하나, 일부 형태의 경우는 20대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산부인과 진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궁경부암으로 진단을 받으면 수술이 최선의 치료 방법인가요? 암 진행 정도에 따른 수술법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세요.

자궁경부암에서의 수술은 주로 초기 단계인 1기~2기 초반에 해당될 경우 시행됩니다. 2기가 넘어가면 일반적으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으며,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받아야 합니다. 수술 시 일반적인 자궁절제술과는 다르게 자궁주변조직을 포함하는 광범위전자궁절제술을 시행하게 되고 골반임파선절제술도 병행되어, 수술 후 합병증이 다른 일반적인 부인과 수술에 비하여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생존율과 완치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충남대학교병원 자궁암 진료의
강점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자궁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1기에서는 90% 정도이며, 4기에서는 10% 정도로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는 로봇을 비롯한 최신 수술 장비와 방사선 치료기를 갖추고 있고 또한 여러 진료과가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할 수 있는 맞춤형 다학제진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혼 여성, 향후 출산을 계획 중인 여성의 경우 자궁암이 발병하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는 것 같습니다.
자궁암이 출산에도 영향을 주나요?

자궁경부암은 상피내암까지는 자궁경부원추절제술 및 주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정상적으로 가임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1기 후반에서 2기 초반까지 일부의 경우 가임력을 보존하기 위해 자궁경부절제술만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난임, 유산, 조기 분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잔존암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좀 더 진행된 병기에서는 가임력을 보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유무가 발병률에 영향을 끼치는지요. 또 적절한 시기가 따로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자궁경부암 전체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통해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여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이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사업(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백신)으로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외에도 자궁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2년에 한 번, 국가가 지원하는 무료 암 검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만 20세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본인이 해당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다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장기적으로 안 하는 경우, 반대로 예상치 못한 질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바로 산부인과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암 환자를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또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전해주세요.

자궁경부암은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도 가능합니다. 부디 검진 시기를 놓치지 마시고 특히 자녀들에게 미리 예방접종을 해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궁경부암 환자는 힘든 치료과정을 겪을 뿐만 아니라, 치료 후에도 심한 후유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보통 조기에 폐경이 오거나 자의로 소변을 볼 수 없고 하지림프부종, 하지감각저하, 성생활의 어려움들이 있게 됩니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가족들이 이를 인지하고 환자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주셔야 합니다. 사진

산부인과 고영복 교수
산부인과 고영복 교수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석사, 박사

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전임의사
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임상조교수, 부교수
(현)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조교수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주임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과장
        충남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장

(현)대한산부인과학회 편집위원
대한부인종양학회 회원
대한부인암분과전문의

진료전문분야
자궁 및 난소암, 부인과 로봇수술,
부인과 내시경 수술, 부인과 질환
진료시간
(오전)수 (오후)월, 수

산부인과 고영복 교수
산부인과 고영복 교수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석사, 박사

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전임의사
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임상조교수, 부교수
(현)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조교수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주임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과장
        충남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장

(현)대한산부인과학회 편집위원
대한부인종양학회 회원
대한부인암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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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및 난소암, 부인과 로봇수술,
부인과 내시경 수술, 부인과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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