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도암 진단과 치료 |

“재발과 전이가
쉬운 담도암,
수술 후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합니다”

담도암은 발생률이 낮은 편이나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가 잘 되어 평균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이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암과 비교하면 극히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담도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을 피해 사전에 예방하여 발생의 위험을 줄이거나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사진 사진

진료전문분야 |
담낭, 담도질환(담낭암, 담도암, 담낭염, 담석증, 담낭용종), 췌장질환(췌장암, 췌장염, 췌장낭종), 췌담도치료내시경, 내시경초음파

진료시간 |
(오전)금 (오후)수, 목

학력 |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박사

경력 |
충남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임상조교수

학회활동|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정회원
대한췌장담도학회 평생회원
대한간학회 평생회원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평생회원

진료전문분야 |
담낭, 담도질환(담낭암, 담도암, 담낭염, 담석증, 담낭용종), 췌장질환(췌장암, 췌장염, 췌장낭종), 췌담도치료내시경, 내시경초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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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금 (오후)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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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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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임상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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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임상조교수

학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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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정회원
대한췌장담도학회 평생회원
대한간학회 평생회원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평생회원

담도암은 일반인에게 다소 낯선 암인데요. 어떤 암인가요?

담도(담관)는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 경로를 말하고, 간을 기준으로 간 안의 간내 담관과 간 밖의 간외 담관으로 구분하며 간외 담관은 다시 간문부와 상부, 중부, 하부 담관으로 구분합니다. 담도암(담관암)은 담관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간내 담도암과 간외 담도암으로 나뉩니다. 담도암 중 간내 담도암은 5~10%를 차지하며 간외 담도암중 절반 이상은 간문부 및 상부 담관에서 발생합니다.

담도암은 췌장암과 더불어 낮은 발생률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은 대표적인 암이라고 하는데 이유는 무엇인가요?

담도암 초기에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또한 담도 폐쇄는 서서히 진행하므로 임상적으로 암이 진단된 시점에서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으며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가 잘 되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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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담도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해 주세요.

담도암의 증상은 종양의 침범 정도나 발생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초기에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없지만 종양이 커지면서 담관이 폐쇄되면 담즙의 흐름을 막아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져서 황달이 발생하며 눈의 공막과 피부가 노래지고, 진한 갈색의 소변, 회색변,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납니다. 종양이 하부 담관에 위치하는 경우 팽창된 담낭이 촉지되기도 합니다. 담관염이 없으면 발열은 동반되지 않으며 복통, 소화 장애,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담도암의 진단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담도암의 진단방법으로는 혈액검사와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검사(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등이 있습니다.
담관폐쇄가 동반된 경우, 혈액검사에서 혈청 빌리루빈,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아미노전달효소의 상승이 관찰되며 혈청 CEA와 CA 19-9가 상승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A 19-9는 악성종양이 없는 담관염, 담도폐색이 있는 경우나 췌장암을 포함한 다른 암종에서도 상승할 수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며 담도암의 초기단계에는 정상인 경우도 있어 담도암의 조기 진단에는 유용하지 않습니다.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은 종양의 침범 범위, 주변 혈관 침범, 림프절 전이 여부를 잘 관찰할 수 있으며, 자기공명영상검사(MRI)는 전산화 단층촬영(CT)에 비해 간 전이를 잘 발견할 수 있고 자기공명담관조영술을 얻을 수 있어 담관 침범 정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은 담도 침범 범위 결정과 조직학적 진단, 담즙 배액술 등의 치료적 시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내시경 초음파검사는 작은 종양의 진단, 암의 병기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은 담도암의 병기설정에 보조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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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담도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방법은 수술적 절제입니다. 담도암의 40~50% 정도에서만 완전 절제가 가능하며 종양의 위치에 따라 수술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간문부(상부) 담도암은 간내 담관으로 침윤하는 경우가 많아서 간의 일부를 병합 절제하며 원위부 담도암은 췌장 두부, 담낭 및 담관, 십이지장, 필요시 위장의 일부를 동반 절제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수술로 완전 절제된 경우,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전이성 담도암의 경우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를 죽이기 위하여 항암제를 일정한 주기로 체내에 투여하는 치료입니다. 현재 담도암에서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효과는 만족스럽지 않으나 1차 요법으로 젬시타빈(Gemcitabine)을 기반으로 한 병합요법을 추천하고 있으며 새로운 항암제 및 표적 치료제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환자에서 폐쇄성 황달이 있는 경우 담도배액술을 시행하지 않으면 담관염, 패혈증 등으로 환자 상태가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황달을 경감시킬 목적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스텐트삽입술이나 경피적 경간 담도배액술을 시행합니다.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담도암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현재까지 담도암 예방을 위한 뚜렷한 예방수칙이나 검진 기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담도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주의하고 피하는 것이 담도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담도암 발생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험인자로는 간흡충증, 간내 담석증, 선천성 담도 이상,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만성 간염 질환 등이 있습니다.
담도 기생충인 간흡충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민물고기나 민물조개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지 않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간흡충증에 감염된 경우 치료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담관 낭종 등의 선천성 담도 이상이 있는 경우 수술을 고려하며 간내 담석증,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만성 간염 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정확한 진단 후 정기적인 추적검사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후가 좋지 않은 만큼 담도암 환자의 건강관리도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관리하면 되나요?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수술 후 회복을 위하여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과로를 피해야 합니다. 과격한 운동보다는 매일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유지하며 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암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은 없지만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시에는 면역력 저하 및 체중감소의 위험이 있으므로 부드럽게 조리한 양질의 단백질 식품 섭취, 위생적인 식품 섭취가 중요하며 각종 민간요법은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담도암 환자나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담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우며 재발이 많은 암이지만 수술,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환자 자신과 가족, 의료진이 함께 노력해야 하며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합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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