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 |

“전립선암,
환자에 따라
맞춤 치료를
선택 하는 것이
중요”

전립선암은 임상병기뿐만 아니라 환자의 나이, 만성 질병 여부, 전반적인 건강상태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환자에 따라 맞춤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암 치료의 목표는 암의 완치와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최소화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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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전문분야 |
전립선 질환(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전립선염),
요로결석, 비뇨기계 종양학, 남성학,
남성갱년기장애

진료시간 |
(오전)수, 금 (오후)금

학력 |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박사

경력 |
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전공의, 전임의
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진료교수
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기금조교수

학회활동|
대한비뇨의학과학회 정회원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정회원
대한남성과학회 회원
대한전립선학회 회원

진료전문분야 |
전립선 질환(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전립선염),
요로결석, 비뇨기계 종양학, 남성학,
남성갱년기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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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수, 금 (오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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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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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전공의, 전임의
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진료교수
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기금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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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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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전공의, 전임의
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진료교수
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기금조교수

학회활동|
대한비뇨의학과학회 정회원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정회원
대한남성과학회 회원
대한전립선학회 회원

국내 남성에게 네 번째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전립선암은 어떤 암인가요?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생긴 악성 종양입니다. 전립선암은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보다는 생활 요인, 환경 요인, 유전 요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발생합니다. 나이는 가장 중요한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 인자로 간주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전립선암의 발생률은 급격히 증가합니다. 약 10% 정도에서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가계 내에 전립선암 환자의 수가 많을수록 본인에게도 전립선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동물성 지방이나 육류의 과다 섭취는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타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과 알칼리성 건전지, 용접 작업 시 사용되는 카드뮴 등이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매년 평균 14%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데 발생 증가 원인은 무엇인가요?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에서 연평균 14.9% 증가율(1999년~2009년 기준)을 보이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위암, 폐암, 대장암 다음으로 남성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이러한 가파른 발병률 증가 양상을 보이는 것은 전립선암 자체가 많이 발병한 것보다는 진단이 늘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암학회의 통계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며,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통한 조기암 발견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 서구식 생활과 인구의 고령화도 전립선암 발병률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발생하는 전립선암은 외국인에게 발생하는 전립선암에 비해 악성도가 높다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전립선암 환자의 약 60%는 암이 전립선에만 국한되어 있는 상태로 발견되며, 5년 생존율은 전립선에 국한되어 있는 암은 100%, 암이 전립선 주변장기와 림프절에 전이된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은 약 96% 정도를 보입니다. 다른 암에 비해서는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고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립선암은 미국이나 유럽 등에 비해 악성도가 높고 전이가 잘 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조기에 검진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인종적 특성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DNA와 암 악성도를 서구인과 비교한 결과,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특정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암세포의 악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서구에 비해 50세 이상 남성의 전립선 특이항원 검진율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늦게 진단되는 것도 악성도를 높이는 이유입니다.

전립선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전립선암은 대부분의 경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소변의 줄기가 가늘어져서 배뇨 시 힘을 주게 되고, 소변 횟수가 잦아지는 증상,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은 듯한 느낌, 소변을 참기 힘든 증상, 혈액이 섞인 소변이나 정액이 나오는 증상, 골 전이에 의한 골반 및 척추 통증 등의 소견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 중 일부는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학적인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전립선암의 진단과정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선별검사로 항문을 통해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의 크기, 단단한 정도, 결절의 유무를 조사하는 직장수지검사와 혈액검사로 진행되는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시행합니다. 두 검사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 확진을 위해 초음파를 이용하여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되며, 전립선암이 진단되면 암 진행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CT, MRI, 뼈 스캔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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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의 병기에 따른 생존율과 치료 방법이 궁금합니다.

전립선암의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 환자의 나이 및 건강 상태, 치료의 부작용 등을 고려하여 의사와 상의를 통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치료방법은 크게 국소적 치료와 전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는데, 국소적 치료에는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있고, 전신적 치료에는 호르몬 치료 등이 있습니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하복부나 회음부를 절개하여 개복수술로 진행하거나 복강경 또는 로봇을 이용하여 전립선, 정낭 및 주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주로 10년 이상의 기대 여명이 예상되고, 임상적으로 암세포가 전립선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 시행을 하며, 전체 전립선이 제거되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동반된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계 질환 등으로 인하여, 마취 또는 수술에 의한 부작용 및 합병증의 위험성이 큰 경우, 외부에서 전립선에 방사선을 조사하여 암세포를 소멸시키는 치료입니다. 또한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 조직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시행하거나, 진행된 전립선암인 경우 암의 용적을 줄이고 암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시행하기도 합니다.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서 주위 장기 또는 림프절, 뼈 등으로 전이되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 같은 국소적인 치료로 만족할만한 효과를 거둘 수 없는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시행합니다. 남성호르몬은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므로 이 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시키면, 상당 기간 전립선암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예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육류는 적게 섭취하며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입니다. 식물로 조리한 음식을 충분히 드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5접시 이상의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고 그 외에 식물로 만든 식품(쌀, 곡류, 빵, 콩)을 매일 여러 번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저지방 식이를 하고 육류의 섭취를 제한하십시오.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최소한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십시오. 하지만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는 분은 40대 이상, 가족력이 없는 분은 50대 이상이 되면 좋은 식단 및 운동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나이가 된 남성분들은 매년 직장수지검사나,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환자들을 치료할 때 가장 염두에 두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전립선암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 어떤 단일 치료 방법도 최고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고려하는 데 있어서는 임상병기뿐만 아니라 환자의 나이, 만성 질병 여부, 그리고 전반적인 건강상태 등 많은 요인들이 관련됩니다. 환자 개개인의 선호도 또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0여 년 전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가 개발되기 전에는 전립선암은 대부분 고령에서 병이 이미 진행된 채 발견되곤 했습니다. 대부분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고식적 치료에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현재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많은 경우 완치가 가능한 전립선에 국한된 병기 상태로 진단이 됩니다. 전립선암 치료의 목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전립선암은 완치되고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요실금 및 발기력 저하 등의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전립선암은 굉장히 복잡한 질병입니다. 개개인의 전립선암 환자분마다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립선암이 진단되신 환자가 75세 이상이며, 당뇨, 고혈압, 신부전 등의 만성질환을 지니고 있는 경우라면 공격적인 치료방법을 적용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고 회복 시간도 더디게 하여 더욱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하루에 1시간 이상 운동을 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별한 만성질환이 없는 75세 이하인 경우에는 마땅히 공격적인 치료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전립선암이 진단되고 치료가 시작되면 모든 짐을 어깨에서 내려놓으시고 의사에게 넘기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에너지를 치료로부터 회복하고 전립선암을 이겨내는 데에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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