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의 오늘 |

우리 병원의 오늘

이달의 직원

오늘도 충남대학교병원에는 많은 환자들이 오고 간다. 직원들의 세심한 배려와 환한 미소는 병원을 방문한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9월호에서는 성형외과와 175병동에서 이달의 직원을 만났다.

사진

많은 진료과 가운데 성형외과를 선택하신 계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학부생 때부터 수술을 하는 외과 쪽으로 가고 싶었어요. 수술 후 좋아지는 환자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다가 인턴 시절에 성형외과에서 수련을 하게 됐어요. 그때 미용 목적뿐만 아니라 재건, 흉터 제거 등 치료 목적의 다양한 수술을 하는 것을 보고 성형외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련하시면서 힘들 때도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럴 땐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아직 1년차이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아 스스로 한계를 느끼는 순간들이 있어요. 수련을 하다보면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부딪힐 때가 많거든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선배님들이나 교수님들이 발 벗고 나서 도와주시고 가르쳐주시는 덕분에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에게 충남대학교병원은 어떤 의미인가요?

‘배움의 공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다니면서 이곳에서 실습을 했고, 지금은 수련을 하며 많은 것을 익히고 경험하고 있어요. 제가 훌륭한 의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주고 있는 곳이 바로 충남대학교병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참 고마운 곳이죠.

사진

간호사가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학창시절 내내 반장을 했었어요. 책임감을 가지고 남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좋았거든요. 고등학교 때,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에 여러 가지 직업에 대해 알아보던 중 간호사가 적성에 맞겠다 싶어 결심을 하게 됐어요. 지금은 175병동에서 환자분들의 쾌유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무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환자와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호사는 보호자 다음으로 환자가 가까운 곳에 있는 직업이에요. 환자의 상태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다 보면 환자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죠. 그런 부분들이 언젠가 도움이 되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환자들과 많은 대화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만난 환자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혈뇨로 입원하신 환자분이 계셨어요. 증세가 심하셔서 수술을 하고 중환자실에 입원도 하셨는데,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제 초등학교 동창의 할아버지시더라고요. 그 후에 고맙다며 편지를 써서 보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