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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전주기 건강
자가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100세 시대!
전주기 건강
자가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충남대학교 간호대학
차은석 교수
((주)케어아트 대표)

만성질환 관리의 자가간호모델 연구와 더불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맞춤형 당뇨 자가관리 프로그램 연구, 더 나아가 건강교육 전문기업 창업을 통해 연구의 결과를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만성질환의 자가간호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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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관리의 중요성

당뇨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로 여러 합병증이 발생되기 쉽다. 여기에 노화, 합병증, 동반질환이 발생하면 필요한 자가간호 행위는 변화되고 어려워지며, 이로 인해 환자들의 자가간호에 대한 동기, 문제해결력, 대처능력이 떨어짐으로써 당뇨관리는 더욱 힘들어진다. 당뇨관리와 관련한 그동안의 많은 연구들은 당뇨라는 하나의 질병에만 초점을 맞출 뿐 당뇨가 진행되어 다발질병이 되었을 때 어떤 자가간호가 필요하며, 그동안 행했던 자가관리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또한, 각 환자들의 건강정보 이해능력이나 질환 경험을 고려하지 않은 당뇨교육을 실시해온 것이 사실이다. 자가간호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령과 상황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여 자가간호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연구에서 현장적용까지

RE-AIM(Reach, Effectiveness, Adoption, Implementation, Maintenance)은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지속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개념틀로, 실행 및 확산연구(Dissmination&Implementation)에서 자주 언급되는 연구틀이다. (임상)연구결과가 성공적이었다고 하더라도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과 장벽(예: 인력, 자원문제)을 만나게 된다. 실행 및 확산연구는 연구결과가 현장에 적용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제시하는 것이다.

RE-AIM(Reach, Effectiveness, Adoption, Implementation, Maintenance)은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지속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개념틀로, 실행 및 확산연구 에서 자주 언급되는 연구틀이다. (임상)연구결과가 성공적이었다고 하더라도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과 장벽(예: 인력, 자원문제)을 만나게 된다. 실행 및 확산연구는 연구결과가 현장에 적용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제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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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간호를 위한 연구개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팀이 이번에 수행하게 될 중견연구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개인맞춤형 당뇨 자가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평가’이다. 본 연구는 난해한 당뇨관리를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기기(예: 지속적 혈당 모니터링 기기)의 도움을 받아 대상자 눈높이에서 개개인의 요구에 맞게 수정하여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를 들어 많은 연구들에서 지적했고 임상현장에서 자주 관찰되는 현상 중 하나가 환자들의 혈당 모니터링이다. 많은 환자들은 의료진의 지시에 잘 따르기 위해 열심히 혈당을 재고 이를 기록해 오지만, 얻어진 혈당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후속 조치나 자가행동(문제해결력)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의료진 역시 환자가 낮은 건강정보 이해능력이나 문제해결력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함에도 불구하고 바쁜 임상현장으로 인해 환자 눈높이에 맞는 건강교육을 환자가 이해할 때까지 제공하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과제에서 연구팀은 인공지능 스피커, 웨어러블기기(예: 지속적 혈당 모니터링 기기), 웹이나 앱을 이용하여 환자의 당뇨관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모니터링 결과에 맞는 (필요)자가간호 행위를 상기시켜주며, 필요시 의료진이 개입(예: 외래방문 예약시간 변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한다. 또한, 얻은 자가간호기록에 대한 기록을 다음 예약에서 적절하게 활용해 환자 맞춤형 의료 및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질병관리에 보다 주도적인 환자, 신뢰하고 존중하는 환자-의료진 파트너쉽, 나아가 환자중심 의료·간호 제공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또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길도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관리 교육의 선도자, ‘케어아트’ 스타트업 창업

2019년 사회적 기업 육성가 사업으로 탄생된 ㈜케어아트는 다학제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건강교육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강교육 전문연구개발 기업(R&D)을 지향하고 있다. 케어아트는 어렵고 지루하고 건조하게 느껴졌던 의료정보 및 건강교육을 문화예술을 이용하여 전문가가 정확하게 의미 있고 즐겁게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케어아트는 ‘질병관리’가 아닌 ‘삶의 질 관리’를 목적으로 하며, 모든 이가 건강권을 가진 삶, 즉 ‘질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케어아트는 ‘최신 연구결과의 현장적용 및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방법론적 대안이고 창직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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