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센터 어때요?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아우르는
권역호스피스센터
충남대학교병원은 말기 환자와 가족이 ‘마지막 순간까지 존중받는 의미 있는 삶,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전문 호스피스팀을 두고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실현하고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진단을 받은 환자가 격고 있는 통증과 증상을 완화하고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인 돌봄을 통해 남아 있는 삶 동안 편안하고 존중받는 삶을 살도록 돕는 총체적이면서 전인적인 돌봄이다. 환자와 사별 후에는 남아 있는 가족이 상실 과정을 거친 후 정상적으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돌봄도 포함되기 때문에 좁은 의미에서는 말기 환자와 가족으로 국한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국민 모두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전국민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최선을 다해 환자의 이익을 보장하고 자기결정을 존중하여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명의료결정법(법률 제15912호, 2019.3.28. 일부개정)이 시행됐다. 이에따라 의료진 설명의 의무, 환자가 진실을 알권리, 자기결정권이 화두가 되면서 완치가 어려운 말기 상황에서 무의미한 연명의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주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생의 마지막시기 삶과 죽음의 질 향상’을 위해 호스피스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의료기관 중심 호스피스 서비스가 희귀하던 1995년부터 의료진 중심의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2004년도 보건복지부 말기암환자 호스피스 시범사업과 2008년 호스피스병동 개소,
2005년 발족한 충남대학교병원 호스피스후원회와 함께 입원형・자문형・가정형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을 모두 운영함으로써, 유기적 연계를 통한 대상자 중심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2017년 보건복지부 제1호 권역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되었다. 권역호스피스센터는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의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의료지원체계를 개발하여 공유하고 있고,
호스피스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및 훈련, 호스피스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돌봄제공자 양성과정, 질 향상 세미나, 보수교육, 고위험 사별아동프로그램 뿐아니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과 연구 활동도 하고 있다.
권역호스피스센터 사업을 통하여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말기 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이들을 돌보는 호스피스 팀원들이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호스피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더불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서 편안한 생의 말기를 보장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