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암라이프
위암 생존자의 건강 관리
위암 수술 후 증상과 관리 방법
위는 음식물을 저장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위절제술 후에는 저장 기능과 운동 기능이 떨어져 장이 붓고 유착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위 기능 저하로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원활하지 못해 식후 불편감도 느낄수 있다.
하지만 소화 흡수 능력은 환자의 적응 정도에 따라 조금씩 회복되기 때문에 전문의가 권유한 식단에 따라 식사를 하며 증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료출처: <암생존자 다이어리>
Q위 암 수술 후에는 위 기능에 어떤 변화가 있나요?
A위의 대표적인 기능은 음식물을 저장하는 역할이죠. 그런데 위암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로 위를 잘라낸 후에는 위의 일부분 혹은 전체가 없어지므로 저장하는 기능이 떨어집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신경 절단 등으로 인해 위의 운동 기능이 떨어지며 장이 붓거나 유착되는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Q위암 수술 후, 트림이 많아졌다면 나쁜 증상인가요
A 나쁜 증상은 아니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위절제술 후 위의 운동 능력이 현저히 저하 됩니다. 이로 인해 음식물이 하루 이틀 위에 남아 있는 '위 정체'가 자주 발생하고 가스가 역류하는 트림이 자주 발생하며, 가끔은 역한 냄새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소화기능이 개선되고 증상이 감소하나 평생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Q위암 수술 후 잘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으면 문제인가요?
A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위절제술을 받은 대부분의 환자는 식사량의 감소로 체중이 빠지는데, 수술 후 3~6개월 동안 원래 체중의 약 10%까지 감소합니다. 이후 서서히 회복되지만 2~3년 내에 수술 전 몸무게로 돌아가는 일은 드뭅니다. 수술 후 3년 또는 5년이 경과하여 체중이 증가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현재의 체중을 수술 전과 비교할 필요는 없으며, 현재의 내 상태에 맞는 체중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위암 수술 후 설사를 자주 하면 위험한가요?
A 수술 후 약 10~20% 정도의 환자가 설사를 경험합니다. 특히 평소보다 과식하거나,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먹지 않던 음식을 먹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더욱 빈번히 나타납니다. 그 원인으로는 신경 절단에 따른 장운동 장애, 지방의 흡수 장애, 덤핑증후군으로 인한 빠른 위 배출, 장내 세균의 과잉 성장 등이 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 해소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약물 처방이 필요할 수 있으니 전문의와 꼭 상의하세요.
Q덤핑증후군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A
덤핑증후군은 1~2년이 경과하면 많이 호전되지만,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뒤에도 나타납니다. 위의 크기가 작아지고, 위 배출을 조절하는 괄약근(유문)이 제거됨에 따라 당도가 높은 음식물이 소장으로 급격히 내려가면서 생기는 증상들을 ‘덤핑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혈장의 변화와 호르몬의 분비 변화로 식후 30분 정도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설사와 구역질이 발생하는 ‘조기 덤핑증후군’이 있으며, 식후 2~3시간 뒤에 급격히 올라간 혈당을 교정하려고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서 저혈당 증상을 보이는 ‘후기 덤핑증후군’이 있습니다.
후기 덤핑증후군일 때는 식은땀이나고, 어지럽고, 갑자기 기운이 빠지는 증상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