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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이우용 교수
방치할수록 병을 키우는 질환
어깨 회전근개파열
어깨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4개의 근육이 손상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요 증상은 통증이다. 야간통이나 운동 후 통증 등 그 양상은 다양하지만 다른 퇴행성 질환처럼 방치할수록 그 증상은 더 심해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어깨 회전근개파열의 원인과 주요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어깨 회전근개란?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4개의 근육인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겹갑하근 및 그에 연결된 힘줄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총칭한다. 이들의 주요기능이 팔을 안으로 또는 바깥으로 돌리는 회전기능을 하기 때문에 회전근이라 불리기도 한다. 4개의 근육은 하나의 기관인 것처럼 움직여서 팔의 회전 운동뿐 아니라 상완골두를 견갑와 중심에 잘 위치하도록 해서 안정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어깨 회전근개파열의 원인은?
내인성과 외인성의 두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내인성 요소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대사성 및 혈관성 변화 및 힘줄 내 작용하는 반복적인 힘에 의해 힘줄의 파열을 유발한다. 외인성 요소에는 충돌증후군에 의한 반복적인 마찰 및 미세 외상, 급성 외상 등이 포함된다.
어깨 회전근개파열의 증상은?
어깨 회전근개파열의 주 증상은 통증으로 그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야간통이나 운동 후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팔을 들면 통증이 발생하다가 완전히 팔을 올리면 통증이 감소할 수도 있다. 또 다른 증상으로 어깨의 운동 범위가 감소할 수 있다. 이는 통증으로 인해 움직임이 감소된 것이 원인이거나 회전근개가 파열한 후 강직이 동반됐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깨 회전근개파열의 치료 방법은?
어깨 회전근개파열의 정도는 보통 회전근개 부착부의 파열 정도에 따라 부분층 파열 및 전층 파열로 나눈다. 부분층 파열은 그 정도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보통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6개월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전층 파열의 경우 어깨 회전근개의 자발적 회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수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점액낭염, 활액막염 등을 같이 제거하고 힘줄과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견봉하골극을 제거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과거에는 개방적 수술방식으로 봉합을 하였으나, 현재는 관절경을 이용한 봉합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