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2

고객중심 명품진료_ 이비인후과

| 이비인후과 나기상 교수, 김용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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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수면장애 현상 코골이
코골이·수면 무호흡증

흔히 코골이를 질병으로 바라보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호흡과 저호흡 등의 증상이 심각해져 수면무호흡증이 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건 물론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코골이과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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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질환을 진료하는 의료진 (사진 왼쪽부터) 나기상, 김용민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의 코질환 진료

코질환에는 코피(비출혈), 비염(알레르기비염 포함), 부비동염, 비중격만곡증 등의 질환뿐만 아니라, 코와 부비동에 발생하는 양성, 또는 악성종양이 있습니다. 코는 그 모양도 중요하겠지만 기능(코막힘) 개선도 매우 중요합니다. 코가 휜 환자는 비중격도 같이 휘어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비강내부에 대한 진료 후에 코성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또한 최근에 높은 유병률과 함께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수면 무호흡증도 이비인후과에서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코질환 중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할 때는?

수면 무호흡증의 증상으로는 주간 졸음이 대표적이며, 집중력 저하, 만성 피로, 성기능 장애, 자도 개운하지 않음, 주로 아침에 생기는 두통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수면 무호흡증이 치료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에는 고혈압, 협심증, 부정맥, 당뇨, 뇌졸중 등 중대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졸음으로 인한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 이차적인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코를 자주 곤다는 얘기를 듣거나 밤에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의 진단은 어떻게?

수면다원검사를 포함한 각종 검사들을 통해 수면 무호흡증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는데, 특히, 수면다원검사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진단하기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주간 졸음과 같은 증상과 함께 수면 1시간 당 무호흡과 저호흡을 더한 횟수(무호흡-저호흡 지수)가 5회 이상인 경우 또는 증상이 없더라도 무호흡-저호흡 지수가 15회 이상인 경우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무호흡은 수면중 10초이상 호흡이 정지하는 현상을 말하며, 저호흡은 동맥혈 산소포화도의 감소와 함께 10초이상 호흡기류가 정상보다 30~50%감소하는 경우입니다. 수면 무호흡증의 원인 또는 폐쇄부위를 알기 위해 수면다원화검사 이외에 상기도에 대한 내시경 검사, 영상학적 검사, 약물유도 수면내시경 등 다양한 검사들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에 대한 주요 치료 방법은 양압기, 구강내 장치, 수술 등 크게 3가지인데, 각각의 치료방법은 적응증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환자의 상기도 구조, 수면다원검사 결과, 환자의 치료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즉,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수술 성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으면서 중등도 이상(무호흡-저호흡 지수 15 이상)의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양압기 치료를,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구강내 장치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비만 또는 과체중인 환자에서는 체중 조절이, 자세성 환자(바로 누운 자세에 비해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무호흡-저호흡 지수가 1/2 이하로 감소하는 경우)에서는 자세치료가 부가적으로 필요합니다.
결국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성공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수면호흡장애 관련 심각도, 치료에 대한 선호도 등이 포함된 환자의 종합적인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며, 아울러 선택된 치료 방법에 대한 환자의 치료 의지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진료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은 충남대학교병원

코질환은 대부분 콧속 내부를 환자들이 직접 들여다 보지 못하므로 환자들은 진료 후 또는 수술 후 자신의 콧속 상태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콧속 상태에 대해 더 정확히 알기 때문에 치료받는 환자들에게 잘 설명하고 진료와 치료과정에 잘 따라오도록 대화를 많이 해야 합니다.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은 환자들과 소통을 통한 진료와 치료를 해왔기 때문에 의료진에 대한 환자의 신뢰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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