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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편집실

2월의 친절직원
공부하는 직원이 친절하다
조아랑 간호사와 윤현식 치료사는 친절함은 기본, 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야말로 질 좋은 의료서비스의 핵심이라 말한다. 이를 위해 평소 자기 개발에도 열심인 두 친절직원을 만나봤다.

맡은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조아랑 간호사 2012년 충남대학교병원에 입사해 올해로 4년 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973병동은 주로 정형외과 환자들이 많은 곳으로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있습니다.
윤현식 물리치료사 재활센터 내 운동치료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신경계를 손상한 환자들이 근력운동을 통해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운동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어떤 부분을 칭찬해주셨을까요
조아랑 간호사 연세가 많은 환자분들의 경우 치료 방법이나 상태에 대해 설명을 해드려도 바로 못 알아들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좀 더 천천히 쉽게 설명해 드리면 너무 좋아하시고 마음을 편히 가지십니다. 그런 부분들을 좋게 평가해 주신 거 같아요.
윤현식 물리치료사 운동치료실을 찾으시는 환자분들 중에는 뇌졸중이나 척수 손상으로 갑작스럽게 신체가 불편해진 분들이 많습니다.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는 환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항상 웃으려고 노력합니다. 환자분들이 완치 후에 이런 부분들을 많이 칭찬해 주시더라고요.
고객과 함께 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꼽아주세요
조아랑 간호사 처음 수술 후 바로 입원하신 환자 분들은 처음에는 몸도 못가누시고 무척 고통스러워하세요. 간호사로서 그 분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세심하게 챙겨드리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렇게 아프셨던 분들이 치료를 꾸준히 받고 완치되어 퇴원하실 때가 가장 뿌듯해요. 가시기 전에 제게 오셔서 ‘그 동안 너무 고마웠다’고 말씀하시면 정말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길 잘했다 싶어요.
윤현식 물리치료사 운동치료는 환자의 의지에 따라 그 효과가 많이 좌지우지 됩니다. 환자 분들에게 왜 통증이 있는지, 어떤 운동이 필요하고 그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설명을 드려야 운동치료에 대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제 설명을 듣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신 분들이 회복되는 것을 볼 때 가장 뿌듯한 것 같아요.
자기 개발 방법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조아랑 간호사 다양한 정보를 두루 섭렵하고 있는 박식한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전문학사 학위로 입사를 했는데 최근 야간 강의를 들어 학사학위를 땄습니다. 앞으로 대학원 과정까지 쭉 공부할 생각이에요.
윤현식 물리치료사 환자들에게 반복적인 치료를 하다보면 치료사도 권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외부 강의를 많이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새로운 치료 기술을 터득해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해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도 환자들에게 근거에 입각한 정확한 정보를 드리려고 노력하는데요. 이를 위해 박사 과정을 밟으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