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3

생활가이드 사진

도움말 및 요리 시연| 김안젤라 홍차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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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
건강과 여유를 한 잔에 담다
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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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휴식이 때로는 좋은 치료법이 되기도 한다.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찾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따스한 봄 햇살 아래서 달콤한 디저트 한 조각에 홍차 한 모금이면 충분하다.

홍차의 재발견

‘몸에 쓴 것이 몸에 좋다’는 말처럼 홍차에는 떫고 쓴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우리 몸에 좋은 작용을 한다. 폴리페놀은 우리 몸에 있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무해하게 만드는 항산화물질 중 하나로 암 예방,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또한 홍차 속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홍차에는 강한 살균효과를 지닌 플라보노이드도 함유돼 있어 감기 예방에 탁월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L-테아닌이 풍부해 따뜻한 홍차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감기를 이겨내는 방법 중 하나다. 또한 불소 성분이 있어 홍차로 가볍게 입을 헹궈주면 충치 예방에 효과를 볼 수도 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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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 배합(블랜딩) 방식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변신하는 홍차. 그중 봄과 가장 어울리는 홍차로 퍼스트 플러쉬 티(First Flush Tea, 첫물차)를 꼽을 수 있다. 봄이 시작되자마자 딴 어린잎으로 만들어 우렸을 때 녹차 정도의 빛깔이 나며 떫은맛이 적고 향이 은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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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개의 티 포트를 준비한다. 한쪽에 미리 홍차 잎을 넣어 우려낸다. 비율은 찻잎 2g에 물 400cc가 가장 좋다.

2. 찻잎의 크기에 따라 우리는 시간도 다르다. 1~2mm 정도는 2분, 2~3mm 정도는 3분 간 우려야
홍차 특유의 떫은맛이 덜하고 향이 강해진다. 잎이 제일 작은 티백의 경우 1분 내외로 살짝 우려내는 것이 좋다.

3. 티 인퓨저로 찻잎을 걸러 반대쪽 티 포트에 홍차를 옮겨 담는다. 이때 티 포트를 미리 예열해두는 것은 필수다.
차가운 티 포트의 경우 차 온도를 5℃ 정도 떨어뜨려 제대로 된 홍차의 맛을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4. 찻잔 역시 따뜻하게 예열해두면 좋다. 마카롱, 케이크, 쿠키 등 달콤한 티 푸드와 함께 마시면 홍차의 진한 맛과 향이 배가 된다.

5. 차를 다 따른 후엔 티 코지(티 포트의 보온용 덮개)나 티 워머(초를 켜서 티 포트를 데우는 제품)를 활용해
홍차의 따뜻함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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