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8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 충남대학교 의학과 전병화 교수

사진

중국연변대학부속병원과 국제심포지엄

사진

옌볜(Yanbian, 延边), 연변조선족자치주(延边朝鲜族自治州)는 중국길림성의 행정구역으로 한국 한자음에 따라 연변(延边)이라고 부르며, 자치주의 주도는 연길(延吉, Yánjí)이다. 연변의 인구 중에 조선족은 32%로서 한족 64% 다음으로 많다. 특히, 연길시는 총인구의 50%가 조선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연길공항에 도착해서 처음 느끼는 것은 여러 군데에서 볼 수 있는 한글이다. 특히 도로를 가면서 볼 수 있는 가게간판들을 보면 한글간판위에 중국어를 병기해 놓았는데 가게의 경우 한글을 써 넣지 않으면 가게 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변병원(延边医院)의 전체명칭은 연변대학부속병원(延边大学附属医院)으로 중국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길림성에 위치한 연변자치주의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1946년 창립되어 1500병상규모를 갖춘 대형병원이다.
충남대학교 의학연구소(연구소장 전병화 교수)는 혈관염증 및 유효성평가기술을 특성화하여 2014년 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국내뿐 아니라 국제교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15년 7월에는 충남대학교 의학연구소와 연변병원간의 국제교류협력체결을 하였고, 제1회 한중 국제공동심포지움을 연변병원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심장내과 정진옥 교수, 생리학 김국성 교수, 미생물학 송창화 교수가 학술주제를 발표하였다. 연변병원과의 국제교류협력을 위하여 공동학술연구, 학술교류를 위한 정보 및 자원공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대학교 의학연구소 및 충남대학교병원의 초청으로 중국연변병원 교수들을 모시고 2016년 6월 14일 염증과 건강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약리학 허강민 교수, 생리학 김국성 교수, 내과 김군순 교수가 학술주제를 발표하였으며, 중국연변병원 과학기술처 김현순 교수, 병리학 장송남 교수, 이비인후과 김준 교수가 주제를 발표하였다. 특히 김준 교수는 충남대학교 이비인후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분으로 이비인후과 선생님들과의 즐거운 추억 및 한국에서의 삶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이날 한중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현재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및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근무하는 연변연수생들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 좌장의 소개로 8명의 연변연수생들을 한사람씩 소개하는 동안 연변연수생 및 연변초청연자들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연변자치주의 조선족 연구자들은 한국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언어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어, 지속적인 인적교류 및 공동연구가 활발히 이루어 질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중간 의학 분야의 연구력 강화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교류가 계속되길 바란다. 사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