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고난도 암진료_피부암1

피부암,
초기에 치료해야
완치율과
미용효과를
모두 높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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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은 ‘서구의 암’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최근 국내 피부암 환자가 한해 평균 9.6%씩 급증하면서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으로 자리 잡고 있다. 피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병변을 완전하게 제거하고 최대한 주변의 정상조직을 보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피부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해 “높은 완치율을 유지하면서 최대한의 미용효과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피부암 전문의 서영준 교수를 진료실에서 만났다.

피부암은 병변이 피부 바깥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주위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피부암은 어떤 암인가요? 피부암의 원인과 종류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피부암은 병변이 피부 바깥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주위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피부암은 어떤 암인가요? 피부암의 원인과 종류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피부암은 인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피부의 구성 조직에서 유래된 악성 종양들을 지칭합니다. 피부를 구성하는 조직 및 세포는 매우 다양하므로 이에 상응하는 여러 종류의 피부암이 있을 수 있으나,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이 대부분이며 멜라닌 세포 유래의 악성 흑색종이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피부암은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된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직업 특성상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농업 종사자들의 경우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피부암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 화상 등의 큰 외상, 다른 질병의 치료에 따른 방사선 조사 등의 원인도 있습니다.

악성 흑색종을 포함한 피부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서구의 암’으로 인식되던 피부암이 우리나라에서도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악성 흑색종을 포함한 피부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서구의 암’으로 인식되던 피부암이 우리나라에서도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햇빛(자외선) 노출이 늘어나면서 질환도 함께 늘어나는 상황을 가지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 악성 흑색종의 순서로 자외선 노출과 깊은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이를 해석해 보면 레저 활동의 증가와 직업 특성으로 인한 햇빛 노출 증가를 그 이유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평균 수명 증가로 인한 햇빛 노출 기간의 연장, 사회의 발전으로 이전보다 피부암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한 진단 확률 증가를 주된 이유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부암 완치에 있어 수술은 필수인가요.

물론입니다. 피부암 종류 중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은 수술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악성 흑색종 초기의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이므로 심하게 진행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이 필수적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법 중 모스 미세도식술을 이용하면 부위에 상관없이 완치율을 높이면서 미용적으로도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자외선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예방 가능한 요소이므로 이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직업적 또는 취미활동 등으로 인한 장시간의 자외선 노출을 차단하기 위하여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바르고,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충남대학교병원 암센터는 올해 7월부터 피부암 환자에 대한 다학제 통합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스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충남대학교병원 암센터는 올해 7월부터 피부암 환자에 대한 다학제 통합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스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피부암에 관련된 진료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악성 흑색종과 같이 단일과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을 대상으로 진단에서부터 검사, 치료, 경과 관찰까지 피부암에 대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피드백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실질적인 치료에 있어서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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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수술을 집도한 지는 얼마나 되셨는지요. 또 수술할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피부암 수술을 집도한 지는 얼마나 되셨는지요.
또 수술할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2005년 미국 연수를 통해 습득한 수술 노하우를 우리 병원 피부종양 수술에 적용하기 시작해서 벌써 만 13년이 지났습니다. 물론 완치율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그래도 기존의 수준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피부가 외부로 보이는 부분이다 보니 미용적으로 예민할 수밖에 없어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수술 사례나 환자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60대 환자분이 10여 년 전에 발생한 얼굴의 작은 반점을 일반적인 점으로 생각하고 거의 10회 가량의 레이저 시술을 받았는데 자꾸 재발한다고 내원하였습니다. 검사를 해보니 기저세포암이었고, 피부암이 육안으로 보이는 것보다 안쪽으로 깊게 퍼져 있어 수술 부위가 넓어지는 바람에 미용적으로 추형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이 환자와 비슷한 사례는 드물지 않은데 이렇듯 중년 이후에 발생한 반점은 일반적인 점이 아닌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암을 레이저로 불완전하게 제거하면 나중에 더 깊게 침투하는 경향이 있어 결국 수술 범위가 커지고 수술 합병증도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피부암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중년 이상에서 새로 생긴 반점을 제거하고자 미용적인 레이저 시술을 하려고 할 때에는 피부암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일반적인 점이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피부암은 초기일수록(크기와 깊이가 작을수록 초기) 치료가 잘 됩니다. 조금씩 커지고 있는 점이나 혹이 있다면 조만간 시간을 내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사진

피부과 서영준 교수
피부과 서영준 교수

진료전문분야
피부외과클리닉, 아토피피부염,
여드름 및 미용치료

학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박사

경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전임강사, 조교수
미국 OHSU(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 피부외과 연수
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부교수
(현)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과장
        충남대학교병원 진료비심사실장

학회 활동
대한피부과학회 평의원
대한피부암학회 이사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이사
대한여드름학회 평의원

진료시간
(오전)월,수,금
피부외과클리닉 (오전)화,목 (오후)수

피부과 서영준 교수
피부과 서영준 교수

진료전문분야
피부외과클리닉, 아토피피부염,
여드름 및 미용치료

학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박사

경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전임강사, 조교수
미국 OHSU(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 피부외과 연수
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부교수
(현)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과장
        충남대학교병원 진료비심사실장

학회 활동
대한피부과학회 평의원
대한피부암학회 이사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이사
대한여드름학회 평의원

진료시간
(오전)월,수,금
피부외과클리닉 (오전)화,목 (오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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