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 ●
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대장앎의 날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는
9월 1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암센터 2층 의행홀에서 ‘제11회 대장앎의 날,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건강강좌를 열었다.

이번 건강강좌는 대장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장암 조기 진단과 치료 및 예방’이라는 주제로 마련했다.
첫 번째 건강강좌는 외과 이경하 교수가 ‘대장암이란?’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경하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대장암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예방법인 식습관과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좌를 진행했다.
두 번째로는 외과 김지연 교수가 대장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지연 교수는 “45세부터는 매년 대변검사를 성실하게 받고, 50세부터는 3~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영양팀 나은주 팀장이 ‘대장암과 식습관’ 이라는 주제로 대장암에 좋은 음식과 식습관에 대하여 강의했다. 나은주 팀장은 “평소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강의와 더불어 기본적인 건강 측정 및 건강상담도 진행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2007년부터 대한대장항문학회와 함께, 대장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쌓고 미리 대비해 대장암으로부터 생명을 지키자는 대국민 인식 개선 프로젝트 ‘골드리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자신감 있는
삶을 위하여!
굿바이상처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인 ‘제3회 굿바이상처’ 행사가
9월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관절염·재활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유방외과 김제룡 교수의 축사로 문을 연 ‘굿바이상처’ 행사의 1부 힐링클래스에서는 이번 행사 사회를 맡은 방송인 이성미 씨가 유방암을 극복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유방암 환우 대표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유방암 환우들의 상처를 위로하는 등 모두가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유방외과 이진선 교수가 유방암 진단부터 수술까지 유방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강의했다. 이진선 교수는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서구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본인 스스로 유방암에 관심을 가지고 암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성형외과 오상하 교수가 유방재건술과 유방암 환우의 아름다움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오상하 교수는 “유방 재건은 유방암 치료 같이 반드시 필요한 수술은 아니지만 많은 여성들은 유방의 소실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충격을 받는다”며 “유방 재건은 충격 극복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수술 결과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후 미처 나누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궁금한 질문을 현장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편 ‘굿바이상처’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2015년 ‘엄마는 나의 멘토’로 시작되어 지난해인 2017년부터 행사 이름을 ‘굿바이상처’로 새롭게 바꾸어 진행하고 있다.
‘굿바이상처’는 유방암 진단부터 유방재건까지의 수술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수술 후 환우들의 자신감 있는 삶을 위한 멘토링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매년 100명 이상의 환우를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이어 열린 이번 ‘제3회 굿바이상처’ 행사는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처음 열린 것으로, 유방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커져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해 더욱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