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고난도 암진료_피부암2

피부암의 항암치료

혈액종양내과 이효진 교수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두 개의 층, 즉 위쪽의 상피와 아래쪽의 진피로 구성되어 있다. 상피층은 편평상피세포, 기저세포, 멜라닌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상피층에서 대부분의 피부암이 발생한다. 편평상피세포와 기저세포에서 각각 발생하는 편평상피세포암과 기저세포암은 피부암의 가장 흔한 종류로, 흔히 비흑색종 피부암으로 알려져 있다. 멜라닌세포에서 유래하는 흑색종의 경우 편평상피세포암이나 기저세포암과 비교하여 발생빈도는 드문 편이나 주변조직으로의 침범이나 우리 몸의 다른 장기로의 암세포 전이가 흔히 일어난다.

비흑색종 피부암의
항암치료

1

비흑색종 피부암으로 불리는 편평상피세포암과 기저세포암의 경우 다양한 방법을 이용한 피부과적·성형외과적 암 제거수술을 통해 피부암의 완치율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항암치료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다. 비흑색종 피부암 중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국소적인 피부암에서는 대개 암이 발생한 피부의 병변부위에 항암제 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하는 항암치료 방법이 이용된다.
또한 편평상피세포암과 기저세포암이 처음 발생한 곳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곳으로 전이가 발생하여 수술만으로 암을 모두 제거할 수 없을 경우에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존기간을 늘리기 위한 완화적 목적의 항암치료가 고려될 수 있으나, 이러한 상태까지 진행된 피부암의 경우가 매우 드문 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효과적인 항암치료가 확립되지 않은 실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기저세포암에서 암세포의 성장신호를 차단하는 표적치료제가 효과를 보여 새로운 약물로 승인을 받았다. 또한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에도 우리 몸에서 암세포를 찾아내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인 T 임파구를 자극하여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최근에 보고되어 앞으로 전이성 편평상피세포암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흑색종 피부암의
항암치료

1

비흑색종 피부암으로 불리는 편평상피세포암과 기저세포암의 경우 다양한 방법을 이용한 피부과적·성형외과적 암 제거수술을 통해 피부암의 완치율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항암치료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다. 비흑색종 피부암 중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국소적인 피부암에서는 대개 암이 발생한 피부의 병변부위에 항암제 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하는 항암치료 방법이 이용된다.

또한 편평상피세포암과 기저세포암이 처음 발생한 곳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곳으로 전이가 발생하여 수술만으로 암을 모두 제거할 수 없을 경우에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존기간을 늘리기 위한 완화적 목적의 항암치료가 고려될 수 있으나, 이러한 상태까지 진행된 피부암의 경우가 매우 드문 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효과적인 항암치료가 확립되지 않은 실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기저세포암에서 암세포의 성장신호를 차단하는 표적치료제가 효과를 보여 새로운 약물로 승인을 받았다. 또한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에도 우리 몸에서 암세포를 찾아내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인 T 임파구를 자극하여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최근에 보고되어 앞으로 전이성 편평상피세포암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흑색종의
항암치료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 흑색종은 비흑색종 피부암에 비하여 매우 공격적이고 빠르게 진행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종양으로, 위암이나 폐암과 같은 다른 암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세포독성 항암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1970년대 중반부터 다카바진(dacarbazine)이라는 항암제가 흑색종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로 오랫동안 사용되었으나 수술 후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발생한 흑생종의 예후는 매우 불량하였다. 다카바진 이후로 여러 항암제를 이용한 임상시험이 시도되었으나 그 결과는 성공적이지 않았고 흑색종의 치료성적은 제자리였다. 다카바진이 흑색종 치료에 이용되기 시작한 이후로 약 35년이 지난 2011년, 흑색종의 항암치료에 역사적인 신약 두 가지가 등장하여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첫 번째는 면역항암제인 이필리무맙(ipilimumab)으로,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T 임파구를 오랫동안 활성화시켜서 T 임파구가 체내의 암세포를 찾아내어 효과적으로 제거하게 만든다. 이필리무맙은 몸의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퍼진 흑색종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최초의 치료제가 되었다. 현재는 이필리무맙 이후로 2세대 면역항암제라 할 수 있는 펨브로리주맙(pembrolizumab)과 니보루맙(nivolumab)이 개발되어 흑색종의 치료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두 번째는 표적치료제인 베뮤라페닙(vemurafenib)으로, 흑색종 세포의 성장과 증식 등 암 진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암단백질인 RAF를 미사일처럼 공격하고 차단한다. 베뮤라페닙은 암세포가 몸 곳곳에 퍼져있는 흑색종 환자 대부분에서 종양 크기를 감소시키고 질병의 진행을 늦출 뿐만 아니라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표적치료제의 경우에도 베뮤라페닙 이후로 새로운 약물이 개발되어 흑색종 환자의 치료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피부암 특히 흑색종의 항암치료는 암의 발생 및 성장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독성이 적으면서 치료 효과가 좋은 신약의 등장을 기대해 본다. 사진

혈액종양내과 이효진 교수
혈액종양내과 이효진 교수

진료전문분야
비뇨생식기암, 부인암, 악성 흑색종, 위암

학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박사

경력
충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상교수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수
(현)충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겸직교수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
        의학전문대학원 부교수

학회활동
대한암학회 정회원
한국임상암학회 정회원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active member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 active member

수상경력
보령학술상, 한국임상암학회, 2013
Bowun Award for Research Excellenc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2016
대전광역시의사회 학술상,
대전광역시의사회, 2017

진료시간
(오전)수, 금 (오후)화

혈액종양내과 이효진 교수
혈액종양내과 이효진 교수

진료전문분야
비뇨생식기암, 부인암, 악성 흑색종, 위암

학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박사

경력
충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상교수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수
(현)충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겸직교수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
        의학전문대학원 부교수

학회활동
대한암학회 정회원
한국임상암학회 정회원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active member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 active member

수상경력
보령학술상, 한국임상암학회, 2013
Bowun Award for Research Excellenc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2016
대전광역시의사회 학술상,
대전광역시의사회, 2017

진료시간
(오전)수, 금 (오후)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