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암 진단과 치료 |

“폐암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최선의 치료를
계획하는 것
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폐암은 위암, 대장암, 갑상선 암에 이어 발병률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망률은 10만 명당 35.1명으로 1위를 기록하였으며, 현재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암은 예방하는 것이 우선적이지만, 발병한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최선의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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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전문분야
폐암의 진단(조직검사) 및 병기 설정,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호흡곤란

진료시간
(오후)월, 수

학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박사수료

경력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진료교수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임상조교수

학회활동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정회원
대한폐암학회 정회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기관지내시경 연구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금연 연구회

진료전문분야
폐암의 진단(조직검사) 및 병기 설정,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호흡곤란

진료시간
(오후)월, 수

학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박사수료

경력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진료교수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임상조교수

학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박사수료

경력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진료교수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임상조교수

학회활동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정회원
대한폐암학회 정회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기관지내시경 연구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금연 연구회

폐암은 국내 암 중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암입니다. 폐암은 어떤 암인가요?

폐암이란 폐를 구성하는 조직에서 종양이 발생한 경우로 이를 일컬어 ‘원발성 폐암’이라고 합니다. 폐암은 조직학적 소견에 따라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되며, 비소세포폐암은 다시 ‘선암’, ‘편평상피세포암’, ‘대세포암’ 등으로 구분됩니다. 폐암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70~80% 정도의 환자가 수술이 불가능한 병기에서 진단이 되며, 수술이 가능한 1~2기의 환자라도 수술 후 약 50%에서 재발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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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아시다시피 폐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입니다. 담배 연기에는 60가지 이상의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폐암 환자의 약 70%가 흡연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갑 기준으로 25년 이상 흡연할 경우, 폐암의 발생 위험도는 비흡연자에 비해 10~30배 이상 상승합니다. 그러므로 폐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이 가장 중요합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에 걸릴 수 있나요?

폐암 환자 중 비흡연자의 비율은 약 30% 정도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흡연 외에도 간접흡연, 음식물 조리 시에 발생하는 연기, 오염된 공기, 석면, 방사선 물질(예: 라돈)에 의한 노출, 발암물질에 직업적 노출, 기존 폐질환 등이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직계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을 경우, 발생률이 2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에 전이가 되었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요?

폐에서 발견되는 악성종양(암)은 크게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전이성이란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이 폐로 전이된 것으로 예를 들어, 유방암의 폐전이, 대장암의 폐전이, 간암의 폐전이 등을 말합니다. 이는 폐에서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폐암’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역시 각 원발 부위에 따른 치료 방침을 따르게 됩니다(예: 유방암의 폐전이 경우 폐에서 발견되어도 유방암의 치료 원칙에 따라 치료).

폐암의 증상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폐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진행한 병기에서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이며, 그 밖에 가래, 객혈, 호흡곤란,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이가 발생하면 전이된 부위에 따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예: 척추전이에서 허리통증). 하지만 증상만으로는 다른 호흡기 질환들과 감별이 힘든 경우가 많아 호전되지 않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에는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저선량CT를 이용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폐암이 의심되면 어떤 검사를 하게 되나요?

최근 건강검진이 일반화되면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우연히 발견된 폐암 의심 소견으로 내원하는 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폐암의 확진에는 조직검사가 필요하며 흉부CT 결과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 고려하게 됩니다. 조직검사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과 피부를 통해 바늘을 찔러 넣어 조직을 얻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은 다시 일반기관지내시경, 초음파기관지내시경, 전자기유도 내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으로 나뉩니다. 이중 전자기유도 내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은 자동차 운전자가 인공위성과 연동된 GPS로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이용한 차량용 내비게이션 장치로 목적지를 찾아가는 원리와 유사합니다. 전자기유도(내비게이션 장치)와 기관지내시경(차량)을 이용하여 폐 속에 있는 병변(목적지)을 찾아가는 가장 최신의 폐 조직검사 방법으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충남대학교병원에 도입되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피부를 통해 바늘을 찔러 넣어 조직을 얻는 방법을 ‘경피적 폐 조직검사’라고 하며, 이는 가장 일반적인 폐 조직검사 방법입니다. 충남대학교병원에서는 연간 400~500건의 ‘경피적 폐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폐암이 확진되면 치료 방법을 정하기 위하여 병기를 결정하는 검사들을 이어서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검사로 PET-CT, 뇌MRI, 초음파기관지내시경 등이 있습니다.

폐암은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기발견을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폐암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초기 병변은 일반 가슴엑스레이에서 보이지 않을 수가 있으므로 폐암 발생 고위험군에서는 저선량CT를 이용한 검진이 권장됩니다. 고위험군이란 일반적으로 하루 1갑 기준, 25년 이상 흡연한 사람을 이릅니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CT를 이용한 폐암 검진을 시행하였을 때 폐암에 의한 사망률이 약 2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흡연량을 줄이거나 전자담배로 바꾸는 것이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담배는 끊는 것이지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금연 방법 중 흡연량을 일정 기간에 걸쳐 서서히 줄여 끊는 점진적 금연 방법이 있으나 최종 목표는 흡연량을 줄여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줄여서 완전히 끊는 것’입니다. 물론 흡연량을 줄이면 폐암의 발생 위험도가 다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흡연자에 비해서는 여전히 크게 높으므로 폐암 예방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전자담배 역시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니코틴 외에도 여러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부 유해물질은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담배와는 달리 흡연량을 확인하기가 힘들고 단시간에 과다 사용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니코틴 중독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에도 기존 담배에 비해 더 안전한지에 대한 답이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에 비해 더 안전하다는 근거가 부족하므로 기존 담배와 동일한 규제를 해야 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요즘 대기환경이 좋지 않은 날이 많은데, 매연과 미세먼지 등이 폐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나요?

원인이 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3년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였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었을 때 폐암 발생이 얼마나 증가할지 예측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현재로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폐암은 완치가 어렵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폐암의 예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진단 당시의 ‘병기’입니다. 병기가 초기인 경우에는 수술만 시행하여도 80~90%의 완치율을 보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70~80% 정도의 환자가 수술이 불가능한 병기에서 진단이 되기 때문에 “완치가 어렵다”는 말이 생긴 것 같습니다.

호흡기내과 의사로서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은 언제인지,
또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연간 시행하는 폐 조직 검사 건수는 500건 이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조직검사 경험이 많은 의사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타병원에서 조직검사에 실패한 환자를 진단 내렸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폐암과 같은 중증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최선의 치료’를 계획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환자 분들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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