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원 47주년 기념사 |

충남대학교병원
개원 47주년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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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충남대학교병원이 개원 47주년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우리 병원이 끊임없는 발전을 이루어 가는데 함께 노력한 임직원, 성원해 주신 시민 그리고 유관 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병원은 1928년 설립된 지역 최초의 근대의학 공공의료기관인 도립대전의원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도립대전의원은 1951년 충남도립대전의원, 1966년 충남도립의원으로 개칭되고, 마침내 1972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시작한 우리 병원은 47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료비 청구액 기준 전국 9위(지역 국립대학교병원 1위)의 규모를 유지하며 이제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을 눈앞에 둔 상황입니다.

개원 기념일을 맞아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미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병원은 시설 환경과 의료 서비스 개선을 통한 ‘환자중심 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본관과 중앙수술실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을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증질환 특히 암진료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처음 암진료 안내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조혈모세포 이식 교육실’ 개소 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심층 진찰 시범사업도 확대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사이의 의사소통이 더욱더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에 따라 애니메이션 설명처방 서비스도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입·퇴원 환자 및 보호자에게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입·퇴원 라운지도 올해 중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정부 및 외부 언론기관에서 시행되는 우리 병원에 대한 좋은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개선활동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병원은 대전·세종·충남 권역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였습니다. 공공의료사업단의 조직을 확대 개편하여 지역연계팀을 신설하고, 퇴원환자의 퇴원계획 수립과 의료·사회복지를 연계하였으며, 공공보건의료협력 모델 개발을 통하여 필수의료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어린이 재활을 위한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사업도 추진 중이며 2021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공사 및 어린이 재활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효율적인 병원 경영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활동원가 기준 원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진료과와 정보를 공유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진료과 MBO 워크숍을 개최하여 성과목표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특히 MBO 활동은 진료과가 자율적으로 의료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의사결정을 도와주고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병원의 구성원이 의료 서비스 및 경영개선활동에 의견을 제시하고 개선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오래된 우리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료현장에서 올라오는 아이디어를 반영하고자 참여형 프로젝트팀을 운영하여 각종 해결과제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병원의 규모가 커지고 2개 병원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올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각 부서 간에 실질적 협력과 협업의 문화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0년 6월 개원을 목표로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중증·응급·어린이 환자 등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스마트병원 시스템으로 구축하고자 합니다. 2017년 5월 착공 이후 현재 70.4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위한 조직과 인력계획 수립, 수도권 대형병원과도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진료역량 강화, 바이오・헬스케어 융합연구의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개원 준비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이면 운영계획 수립과 실질적인 공사가 완료되고 시설 시운전과 각종 인허가 등을 거쳐 3월에 준공될 예정이며, 의료장비의 반입・설치, 운영 시뮬레이션(모의진료) 등을 거쳐 2020년 6월 개원 예정입니다. 또한 세종특별자치시의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세종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우리 병원은 의료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역량을 높이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진료영역을 개척하는데 필요한 연구분야 및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였습니다. 학계와 기업 및 정부출연연구원과의 연구개발에 대한 기술 교류 및 MOU 체결을 통해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의료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신진연구자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국립대학교병원 최초로 CNUH+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운영하였고, 큰 규모의 국가지정 연구과제에 선정되는 결과도 획득하였습니다. 연구역량 강화는 미해결 질병의 문제를 해결하고 신의료사업 활성화에 있어 앞으로 우리 병원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병원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노동조합 지부장님 이하 조합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에도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하여 어려운 병원 현안들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 지부장님 이하 조합원들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우수직원, 장기근속, 우수부서 부문에서 표창을 받으시는 직원 여러분들과 해당 부서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개원 47주년을 맞아 병원 가족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2019.7.1.
충남대학교병원장 송 민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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