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암라이프

암생존자를 위한 디스트레스 관리 핵꿀팁 Q&A
왜 이렇게 마음이 불안하고 힘들죠?

암생존자는 암 치료를 받을 때와 심리사회적으로 다른 국면을 맞는다. 암 치료 중일 때는 주위의 관심과 지원이 집중되지만, 치료가 끝나고 이러한 지지가 줄어들면 상대적으로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암 재발에 대한 걱정과 공포가 커지기도 한다. 암생존자가 겪는 정신적 고통인 ‘디스트레스’는 암 치료 전후에 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고통이 심할 경우에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Q암생존자의 디스트레스란 무엇인가요?

A 암환자들은 암 치료 과정에서 신체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심리적·사회적·영적 측면에서 다양한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Network)에서는 암환자가 겪는 모든 정신적 고통을 ‘디스트레스’라고 명명하고, 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디스트레스는 암환자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흔한 현상인데요. 전체 암환자의 20~40%가 유의미한 수준의 디스트레스를 겪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고통이 심할 경우에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Q암생존자는 어떤 정신적 고통을 겪을 수 있나요?

A 암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 암생존자는 치료받을 때와 심리사회적으로 다른 국면을 맞게 됩니다. 암 치료 중일 때는 주위의 관심과 지원이 집중되지만, 치료가 끝나고 이러한 지지가 줄어들면 상대적으로 고립감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암 재발에 대한 걱정과 공포가 커지기도 합니다. 탈모나 외모의 변화, 장루 등 치료과정에서 발생한 신체적·심리적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속되기도 합니다. 몸의 변화에 대해서 계속 모니터링하고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이런저런 검사받는 일을 챙기는 것도 큰 부담입니다. 치료가 끝난 이후에 일상의 역할로 돌아가면서 겪는 어려움도 만만치 않습니다. 주변에서는 암 진단을 받기 이전의 역할로 돌아가기를 기대하지만, 암생존자 본인에게는 정작 압박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Q디스트레스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A당혹감과 두려움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감정반응에서부터, 일상생활을 잘 영위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불안과 공포, 우울감이나 불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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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현재 나의 디스트레스는 어느 정도 심한지 알 수 있을까요?

A디스트레스의 정도를 쉽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인 ‘디스트레스 온도계’는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에서 개발되어 한국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디스트레스 온도계를 보며 나의 디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평가해볼 수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내가 겪은 정신적 괴로움의 정도를 가장 잘 나타내는 번호에 동그라미를 표시하고, 온도계가 4도 이상일 경우에는 전문의와 디스트레스 관리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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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디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죠?

A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습니다. 우선, 자신의 상태와 암 치료 과정, 증상관리 방법 등에 대해서 정확한 지식을 얻는 게 중요합니다. 그 다음, 신체적 여건에 맞는 적당한 활동과 운동을 꾸준히 하고, 일상생활에서 활동과 휴식의 밸런스를 유지합니다. 생활하면서 겪는 나의 감정과 생각을 대화, 글쓰기, 그림, 노래 등으로 표현해보도록 합니다. 복식호흡, 요가, 명상 등도 꾸준히 실천하면 심신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이나 술, 흡연은 피합니다. 스스로 노력해도 잘 조절이 되지 않을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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