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창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방사선치료기,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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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최첨단 방사선치료기인
‘뷰레이 메르디안(ViewRay, MRIdian)’을 도입한다.
이는 2015년 서울대학교병원, 2018년 인천성모병원에 이어 국내 3번째로,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최초다.
자기공명영상장치와 방사선치료기를 결합한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장비인 뷰레이 메르디안은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방사선치료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종양 치료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뷰레이 메르디안’ 도입

뷰레이 메르디안은 자기공명영상장치와 방사선치료기를 결합한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장비다. 일반적인 방사선치료 장비는 방사선치료 전에 X선촬영(X-Ray) 또는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얻어 종양의 위치를 파악한 뒤 방사선을 조사한다. 하지만 이같은 방식의 영상은 종양과 정상조직의 대조도가 진단용 영상만큼 높지 않고, 환자의 추가적인 방사선 피폭이 발생한다.
자기공명영상은 컴퓨터단층촬영 영상과 달리 방사선 피폭이 없고 연부조직 대조도가 뛰어나 종양의 진단과 병기 설정에 널리 쓰이고 있다. 뷰레이 메르디안은 이런 자기공명영상장치를 방사선치료기에 결합해 추가 방사선 피폭 없이 종양과 주변의 정상 장기를 뚜렷하게 구분하고, 실시간으로 종양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것이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방사선치료 계획 수정

뷰레이 메르디안은 자기공명영상으로 종양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런 영상정보를 이용해 방사선치료 현장에서 방사선치료 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방사선치료는 수일 또는 수주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매번 같은 자세로 방사선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환자 개인 맞춤형 고정장치를 제작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방사선치료 현장에서는 환자의 긴장도와 체중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 때문에 항상 오차가 발생한다. 불가피한 오차에 대응하기 위해 방사선치료 범위를 3~10㎜ 정도 넓혀서 설계하고, 방사선치료 현장에서 종양이 방사선치료 범위 안에 적절히 들어오는지 확인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방사선치료기는 방사선치료 계획을 수정하는 기능이 없어 종양의 위치나 크기에 중대한 변화가 발견되면 사전에 준비했던 방사선치료가 불가능하여 새롭게 방사선치료 계획을 설계해야 한다.

방사선 부작용 줄이고 종양 치료율 극대화

뷰레이 메르디안은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방사선치료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종양 치료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로 췌장암 환자의 경우, 위십이지장궤양 등 방사선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면서 종양에 많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였다. 폐암 환자는 폐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방사선치료 효과를 높였다는 보고가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뷰레이 메르디안을 이용해 국내 방사선치료를 선도함과 동시에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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