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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청소년을 위협하는 뼈암,
골육종

뼈에도 암이 생길 수 있다. 뼈에 생기는 종양 중에서 급격하게 자라고, 다른 곳으로 전이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암이 ‘골육종’이다.
골육종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발생 시점. 다른 암들과 달리 15세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춘기의 급격한 뼈성장과 관련이 있다.
무엇보다 어린 청소년에게까지 발생하는 위협적인 질환이라는 것이다. 다친 적이 없는데, 지속적인 통증이 있고 팔다리가 부어있다면 하루빨리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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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메디컬플러스 충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

주제|골육종

방영일자|2020년 3월 29일 (일) 오전 7시 20분

전문진료분야|근골격계 종양(양성/악성),
                            골전이암, 소아정형외과 심층진료

학력|가천대학교 의과대학원 석사, 박사

경력|서울대학교병원 골, 연부조직 종양, 소아정형 전임의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조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임상 부교수

뼈에도 암이 생길 수 있다. 뼈에 생기는 종양 중에서 급격하게 자라고, 다른 곳으로 전이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암을 ‘골육종’이라고 한다. 골육종은 뼈와 연골 등에 발생하는 악성종양 중에서도 가장 흔한 암이다. 주요 증상부위는 무릎 주변의 뼈로 고관절이나 어깨에서도 발생한다. 특히, 10대 성장기에 많이 발생하는 골육종은 국내에서 환자가 연간 약 100명 정도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어린 청소년에게까지 발생하는 위협적인 질환이라는 것이다.

골육종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골육종의 원인은 유전과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소아청소년의 골육종은 사춘기의 급격한 뼈성장과 관련이 있어서, 또래에 비해 키가 크거나, 사춘기가 일찍 찾아온 청소년에서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우리 몸의 뼈는 소아청소년기에 활발하게 세포분열하면서 자라납니다. 대부분의 골육종은 급격한 성장이 일어나는 시기에 성장판 주위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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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지속되고
부어있다면 전문의에게

“골육종이 발생하는 성장기 아동에서는 성장통이 흔하기 때문에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하게 활동한 뒤에 나타나는 통증이나 성장통은 쉬고 나면 호전되지만, 골육종에 의한 통증은 지속됩니다.
또, 암이 발생한 부위가 붓는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다친 적이 없는데 지속적인 통증이 있고, 팔다리가 부어있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골육종의 치료는 항암과 수술

“골육종으로 판정되면 수술 전후에
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 시에는 종양이 있는 부위에 주위의 정상조직을 충분히 포함해서 절제하는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종양의 제거 후에는 팔다리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 종양전용 인공관절이나 골이식, 3D프린팅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서 재건합니다.
전체 치료기간은 최소 4~6개월 정도입니다. 수술 후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종양의 전이 여부를 최소 2년 이상 추적합니다. 치료 예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은 전이 여부이기 때문입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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