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속 병원

암 치료 후 관리
대전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치료 기술의 발전과 국민의 예방 노력, 조기 검진 등으로 국내 암생존자 수와 암생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20년 동안 암 유병자 중 5년 이상 생존자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암생존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암 진단과 치료 이후의 관리도 중요해졌다. 이에 대전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생존자들이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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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생존율 현주소와 생존 이후의 삶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999년 이후 2018년까지 암을 확진 받아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 중인 암유병자는 약 2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암을 진단받은 후 5년 이상 생존한 암생존자는 절반 이상인 약 116만 명으로 전년(약 104만 명)대비 약 12만 명 증가했다. 암 치료 기술의 발전과 국민의 암 예방 노력, 암 조기 검진 등으로 우리나라의 암생존자 수와 암생존율이 지속해서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희망의 빛을 바라보며 힘든 치료를 이겨낸 생존자들 중에는 치료 이후 직면하는 삶의 변화와 현실로 인해 평범한 일상생활로 돌아가지 못한 채 고통 받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 암 치료 후에는 후유증이나 통증, 합병증과 같이 신체적인 문제와 재발 및 전이에 대한 불안감과 우울증, 공황 등 심리적인 문제, 직업 복귀나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 사회적 문제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같은 새로운 국면을 ‘암생존기’라 부르는데, 이 시기는 암 치료 기간만큼이나 중요하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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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생존기 관리’를 위한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암생존자가 암 진단과 치료 이후 경험하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지와 자기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상담 및 교육을 지원하는 기관이 있다. 바로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이다. 대전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2019년 7월에 개소해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서비스 대상자는 암 진단 후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완료한 암환자(암생존자)이며, 개별 심층 평가와 상담을 통해 맞춤형 건강 플랜을 구성한 뒤 체험형 자기관리 프로그램(운동, 영양·식생활, 수면위생, 이완훈련), 직업복귀 지원 프로그램, 심리지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전문 의료진의 진료(클리닉)와 지역사회 의료·보건·복지 기관과의 통합적 체계 구축을 통한 자원 발굴과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며 암생존자의 건강관리 및 사회복귀 등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및 교육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보다 많은 암생존자와 가족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시행하고 암생존자 건강관리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또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암생존자를 위해 지역사회 내에서 찾아가는 암생존자 교육을 진행한다.
정진규 대전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암 치료 이후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지만 마땅히 상담받을 곳이나 도움 받을 곳을 찾기가 어려워 막막한 암생존자와 가족들이라면 주저 말고 대전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찾아주길 바란다”며 “암생존자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응원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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