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에세이

존엄한 결정이
일으켜 세운
생명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 수가 4만여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실제 기증자는 10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이식은 간, 심장, 신장, 폐, 소장,
췌장 등을 뇌사자 또는 생존자의 건강한
장기로 대체하는 수술로 예후가 좋은
치료임에도 기증자를 구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장기 별로 짧게는 4시간에서 길게는
24시간까지 골든타임이 존재해 일부에서는
‘시간과의 싸움’이라고도 합니다.

사진

충남대학교병원은 1986년 대전·충청 지역 최초로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게 신장을 성공적으로 이식한 후
현재까지 신장과 간장, 심장 등의 장기이식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0년 7월에는 장기이식센터를
출범해 지역 사회에 생명의 소중함과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9월 9일 장기
기증의 날을 맞이해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존엄한 이웃 사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장기이식
센터의 역할과 현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풍성한
결실이기다리는 가을, 기증자의 인도주의적인 결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진정한 생명 나눔의
의미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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