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을 깨우다

가을날, 맛과 영양이
더 풍부한 해산물
꽃게와 새우

꽃게와 새우는 9월부터 살이 차오르고 맛도 최고조에 달해 대표적인 가을 수산물로 손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만 해도 두 갑각류가 주로 잡히는 서해안 일대에서는 가을 축제를 열어 신선한 해산물을 선보이기도 했다. 비록 산지의 축제는 멈췄어도 제철 맞은 꽃게와 새우는 마트나 시장, 인터넷 등 어디서든 구입이 가능하기에 올가을 ‘집 밥’은 맛과 영양 다 잡은 두 식재료를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자료제공 :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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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 저열량
다이어트 음식, 꽃게

꽃게는 단백질과 칼슘, 미네랄, 비타민 A가 풍부한 고단백·저지방 식품이다. 꽃게에는 오메가3 지방산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 리신과 로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시력 회복, 당뇨 예방 등에 영향을 주는 타우린과 골다공증, 어린이 발육에 좋은 칼슘, 노화 방지 및 세포활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와 나이아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껍질에는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키틴 성분이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 식품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꽃게 고르는 Tip

봄에는 알이 꽉 찬 암꽃게가 가을에는 살이 꽉 찬 수꽃게가 제철이다. 꽃게의 암수를 구분할 때는 배 모양을 보면 도움이 된다. 둥근 모양이면 암컷, 삼각형 모양이면 수컷으로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또 수게는 암게보다 몸통이 크고 다리도 긴 편이다. 꽃게를 고를 때는 몸이 단단하고 무거운 것일수록 좋다.

고혈압 예방과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는 새우

국내에서 많이 생산되는 새우 종류는 대하, 분홍새우, 꽃새우, 참새우, 보리새우 등이다. 새우는 키토산과 칼슘,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고혈압 예방과 성장 발육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타우린은 해독 작용과 알코올로 인한 장애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칼슘은 골격을 단단하게 만들어 골다공증과 관절염 등 뼈 질환을 예방한다. 또한 키토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항암과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특히 새우 껍질에는 키토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영향을 준다. 또한 철분이 많아 빈혈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새우에 함유된 섬유질 성분은 장 운동을 촉진해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장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학생이나 직장인에게 추천할 만한 음식이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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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시 새우 활용 Tip

새우 껍질에는 키틴과 키토산, 카로틴,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생물로 먹기 부담스럽다면 육수를 낼 때 사용하거나, 건조 후 분말로 갈아 조미료로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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