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문화충전 1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보내야 하는 12월은 아쉬움도 크고,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기대도 큰 달이다. 떠나는 올해에 대한 아쉬움은 반짝이는 조명으로 달랠 수 있지 않을까?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은 달래면서 즐거운 크리스마스의 화려한 불빛을 맞이하기 좋은 대전 크리스마스 장소들을 소개한다.
크리스마스와 온천을 동시에
유성온천 공원
유성온천 공원에서는 유성온천의 겨울을 테마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유성온천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렸다. 트리, 오너먼트, 스노우볼 등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다양한 소품을 판매하는 마켓과 먹거리가 축제를 풍성하게 했다. 축제기간 이후에도 예쁜 크리스마스트리와 경관조명들은 여전히 반짝이며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12월 1일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2일까지 온천로와 대학로 일대를 아름다운 경관조명으로 꾸민 대학로 샹젤리제거리로 운영한다. 샹젤리제거리를 걷다가 배고프다면 봉명동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색요리를 앞세운 맛집들이 즐비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국내 온천지구 가운데 가장 오래된 유성온천인 만큼 유성온천공원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노천 족욕 체험장이 있다. 유성온천 공원 일대에서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을 즐기고 족욕 체험까지 즐긴다면 금상첨화의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다.
도심에서 만나는 반짝임,
서구 보라매공원 아트빛터널
해마다 서구아트힐링페스티벌이 열리는 서구 보라매공원은 겨울에는 반짝이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날 수 있다.
서구청에서 대전시청까지 이어지는 공원으로 대전 중심부에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이미 지난 10월에는 보라매공원에서 다양한 공연과 마켓이 줄지어 열린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에서 이미 화려한 조명경관을 자랑했지만 12월에는 더욱 아름다운 조명을 만날 수 있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물론 산타클로스, 펭귄 등 겨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조명이 화려하게 빛을 밝히고 있다.
해가 일찍 지는 12월인 만큼 오후 5시만 지나도 밝게 비추는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보라매공원에서 가까운 대전시청 앞 남문광장에도 화려한 대형트리가 설치되어 있다.
12월 1일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설치었으며, 2024년 새해를 밝히고 1월 12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 도심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즐기고 싶다면 보라매공원과 더불어 대전시청 남문광장도 추천한다.
공연도 보고 야경도 즐기고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예술의전당은 대전의 대표 공연장으로 연말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대형 트리를 만나볼 수 있는 야경 명소이다. 올해는 3개의 크리스마스트리와 루돌프가 반겨주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대전예술의전당과 크리스마스트리가 어우러져 웅장하고 포근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포토존에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지만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 사진을 찍기 어려울 수 있다. 공연을 예매했다면 공연시간보다 여유 있게 도착해 촬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 촬영만 원한다면 공연시간을 확인하여 공연 시작 직후에 방문하면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지난 11월 29일 크리스마스트리 점등된 대전예술의전당 크리스마스트리는 내년 1월 첫째 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12월 25일까지 크리스마스트리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