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1
폐암은 국내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특별한 증상 없이 오랫동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발견 시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폐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폐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흡연
흡연은 폐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15배에서 30배까지 높아집니다. 이 외에도 라돈 가스, 석면 노출, 대기 오염, 가족력 등이 폐암 발생과 관련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흡연자도 폐암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폐암의 진단 방법
폐암 진단은 보통 흉부 엑스레이와 저선량 흉부 CT 검사로 시작합니다.
특히 고위험군(55세 이상, 30갑년 이상의 흡연자)에서는 저선량 CT 검진이 폐암 조기 발견에 효과적입니다.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기관지 내시경, 경피적 세침흡인술,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등을 이용해 조직 검사를 시행하고, 폐암이 확진되면 다른 장기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EBUS) 등을 활용하여 폐 깊숙한 곳의 말초 병변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숙련된 의료진이 정밀한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 진단과 최적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폐암의 종류와 환자 상태에 맞춘 치료 방법
폐암은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뉩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며, 선암, 편평상피암, 대세포암이 이에 속합니다.
폐암 치료에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세포독성 항암제,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이 있습니다.
폐암은 수술이 가능한 경우 종양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최근에는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를 추가로 투여하여 미세 잔존암이나
미세 전이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 위험을 낮추는 치료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습니다.
소세포폐암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대부분 항암치료를 기본으로 하며, 국소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폐암의 종류와 병기뿐만 아니라, 항암제 및 방사선치료에 대한 반응 여부와 치료 중 합병증 발생 여부도 치료 경과와 장기 예후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고령이거나 폐기능 저하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방사선치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위적 방사선치료는 고정밀 방사선을 이용해 암 부위만 선택적으로 집중 조사하여
폐 기능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표적치료제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고 억제하는 약제입니다. 다만, 면역항암제는 약물이 직접 암세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환자 몸 안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다만, 면역항암제는 일부 환자에서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인해 폐렴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치료 전후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학제 진료 체계로 정밀의료를 실천하는 충남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은 중부권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다양한 전문 진료과가 협력하는 폐암 다학제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병기와 전신 상태,
유전자 변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정밀의료’를 실천하고 있으며,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