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5

2015 신규직원 오리엔테이션 참가후기

최우선이 되어야할 가치를 배웠던 시간

2015 신규직원 오리엔테이션

충남대학교병원은 2015년도 신규직원 및 재임용 대상자에 대해 지난 3월 26일(목)부터 31일(화)까지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오리엔테이션 대상 직원들은 충남대학교병원의 근무수칙 및 안전에 관한 교육과, 병원 각 부서의 역할을 숙지하는 등 직원으로서의 새출발을 준비했다. 또한 ‘성격유형 검사’ ‘팀 상징물 만들기’ ‘전략 윷놀이’ 등 교육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화하면서 하나의 큰 조직으로서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직원들의 생생한 후기를 직접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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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1. 같이 만들어낸 ‘우리’라는 가치

|행정직 양순우

2015 신규직원 채용과정에 행정직으로 입사하게 된 양순우라고 합니다. 충남대학교병원의 새로운 구성원이 되어 채용과정의 마무리이자 신규직원으로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5명 남짓한 약무직, 행정직, 전산직 등의 신규직원들을 온화한 미소로 맞이해주신 김봉옥 원장님은 시작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는 저희들을 위해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첫째 날 교육은 팀별로 상징물을 만드는 시간으로 시작돼 팀원들과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함께 어떤 목표를 세워 상징물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협동심이나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성격유형검사와 CS교육, 그리고 소방안전교육을 받았는데 특히 성격유형검사에서 스스로의 장단점을 파악해 일상생활이나 조직 내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교육은 주로 직원으로서 알아야할 내용에 집중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부서발령이 안 된 상태여서 각 부서별 소개에 더욱 관심 있게 듣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병원 내에 많은 부서들이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병원 곳곳을 투어형식으로 돌아다니며 큰 규모와 조직 속에서 일하게 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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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리엔테이션 일정 중 문경 인재원에서의 1박 2일 교육과정에서는 다양한 게임을 통해 조직 전체와 구성원 개인의 목표, 그리고 임무수행능력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여겨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유난히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많았던 교육과정을 돌이켜보며 2천명이 넘는 많은 직원들이 소속되어있는 조직 속에서 어떤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야할 지에 대한 나름의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사진 2천명이 넘는 많은 직원들이 소속되어 있는 조직 속에서
‘어떤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야할 지’에 대한 나름의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사진

후기2. 신규직원 오리엔테이션 소감문

|약제부 조제과 박은정, 안송희

2015년 3월 26일부터 31일 까지 총 4일간 신규직원 오리엔테이션에 신규직원으로서 참석하게 되었다. 약제부 신규 직원인 7명 외에도 행정직, 시설기술직, 법무지원팀 등 병원 내 다양한 부서의 신규직원들이 함께 교육을 기다리고 있었다.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곧 잡지와 점토, 색종이 보드지 등 다양한 재료들로 팀 상징물 만들기를 통해 팀원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급속도로 친해지게 되었다. 성격유형 분석시간에는 한국형 에니어그램 프로파일을 이용해 ‘나’와 팀원들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었고 큰 조직 안에 다양한 유형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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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교육시간에는 환자와 보호자를 ‘고객’으로 여기고 응대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바람직한 인사법과, 전화 응대법에 대해 실습을 하며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잘못된 습관을 교정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2일 간의 원내 교육은 딱딱한 교육이 아니라 팀원들이 참여하고, 직접 실습을 하고 질문도 해가며 능동적이고 자유롭게 진행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도 신규직원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시고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시는 모든 직원분들께 벅찬 감동을 느끼며 충남대학교 병원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끼게 되었다. 이외에도 문경 인재원에서 이뤄진 원외교육 시간에는 ‘전략 윷놀이’를 통해 협동심과 상황대처 능력을 배웠고, ‘CS UCC’를 제작하면서 항상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따뜻한 약사가 되겠다고 다짐하였다.

이번 교육을 통해 다른 직종의 직원들과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처음 충남대학교 병원에 원서를 쓰면서 가졌던 간절한 마음을 잊지 않고 병원과 내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하였다.

사진 신규직원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시고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시는
모든 직원분들께 벅찬 감동을 느끼며 충남대학교 병원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끼게 되었다. 사진

후기3. 신규·재임용 직원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오며…

|간호부 서효정

2년 간 간호부에서 근무했던 내게 이번 신규·재임용 직원 오리엔테이션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갖게 한 계기였다. 간호부는 신규직원 오리엔테이션 이후 경북 문경 인재원 교육일정에 합류했는데 대부분 처음 뵌 분들이라서 많이 낯설었다. 인재원에서의 첫 시간은 조원들에게 나를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평소에는 거의 만나기 힘들었던 행정직과 조제과 직원 분들과 함께하면서 호기심어린 질문들을 이어갔고, 다른 직무와 마찰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서로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어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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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전략, 윷놀이’ 게임에서 우리 팀은 훌륭한 전략으로 우승했고, 조직에서의 리더십과 업무해결과정에 대입해 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도 누군가 잘 못 했을 때 타박하고 질책하기 보다는 위로해주고 이해해주며 서로를 도와야 서로 성장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됐다.
이어 주어진 도구만을 활용해 가장 멀리 가는 차량을 만드는 시간에는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미션을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며 10M이상 달리는 멋진 차를 만들 수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소통하면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이 외에 여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강사님의 말이 있다. 항상 출근하며 ‘출근하기 싫어. 직장이 너무 싫어.’라고 되뇌면 그 직장은 나만의 지옥이 된다고 하셨다. 하지만 항상 동료들을 이해해주고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며 생활하면 그 곳은 모두의 천국이 된다고 하셨다. 2년 가까이 일을 하며 그동안 내가 만들어 놓은 지옥에 출근하고 있지는 않았나 돌아보게 됐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충남대학교병원에 감사드리며 다른 직원 분들께도 이 교육을 꼭 추천하고 싶고, 5년차, 10년차 등으로 나누어 많은 분들이 이 교육에 참여한다면 더 나은 병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

사진 직장에서도 누군가 잘 못 했을 때 타박하고 질책하기 보다는
위로해주고 이해해주며 서로를 도와야 서로 성장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됐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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