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생 인터뷰
진행 성예원 약사(병원보 기자) | 정리 최지안 | 사진 심민보
이론과 실습, 두 마리 토끼 잡는
‘CNU 멘토링 프로그램’
올해 충남대학교와 충남대학교병원은 ‘CNU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유수의 약학대학과 새로운 교육 교류의 장을 열고, 외국 약학대학생들이 3주 동안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학생들과 함께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달 커스틴 양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독일 뮌스터대학교(Muenster University) 약학대학 4학년 마티아스 프라이탁(남/24세)을 교육 3주차에 만나봤다.


Q ‘CNU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다른 나라의 약학대학에서는 어떤 실습을 하는지 독일과의 시스템 차이를 알고 싶었습니다.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꼭 한 번 참여하고 싶었었는데 이런 기회를 얻어 기쁩니다. 아시아는 한국이 처음인데다 같은 공부를 하는 친구들과 함께 이 시간을 공유한다는 게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독일에 있는 친구들이 부러워했고, 할아버지와 부모님이 매우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Q 충남대학교병원 현장실습에서 어떤 점이 특별했나요?
A 우선 병원이 학교 가까이에 있어서 현장에 직접, 자주 나가서 실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조제파트나 외래 주사실 말고도 NST(Nutrition Support Team;영양지원팀) 회진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론으로만 배웠던 약을 실제 환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투여 하는지 알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학우들이 통역을 도와줘서 큰 언어장벽 없이 수월하게 실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2주의 교육 기간 동안 특히나 병원에서의 현장 실습이 인상 깊어서 필수 실습(실험실·지역약국·병원)이 끝난 후 병원 실습을 다시 선택하게 되었고요.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약학대학을 나온 후에는 기업·약국·연구소 등에서 일할 수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특히나 ‘병원’에서 일하는 약사라는 직업에 굉장히 매력을 느끼게 됐습니다. 한주 남은 인턴십을 잘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면 이번 경험을 토대로 진로에 관한 결정을 할 생각입니다.

공부를 하는 친구들과 함께
이 시간을 공유한다는 게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