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5

테마 진료실 4

영상의학과 김성수 교수

심장질환의 영상의학 검사
심장 CT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심장 CT 검사는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나요?

CT검사는 심장 내 여러 구조물들과 혈관, 동맥과 정맥을 구분하기 위해 검사 8시간 전 금식 후, 혈관 조영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심장은 평생 계속 뛰는 장기라서, 폐나 복부촬영과 달리 숨을 참는다고 정지영상을 얻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흔들리는 영상을 얻기가 쉽습니다. 이를 극복하 기 위해 심장이 다소 덜 움직이는 심장 이완기 때의 영상정보를 영상재처리과정을 거쳐, 마치 정지영상처럼 보일 수 있게 만들어 냅니다. 그렇게 하려면 가장 최근에 발달된 심장 촬영 CT장비가 유리하며, 다행히 충남대학교병원에는 현존하는 가장 최신장비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심장 CT의 검사 과정은 신체의 다른 부위 촬영과 동일하나 단, 심장이 천천히 뛰면 뛸수록 더욱 깨끗한 정지영상을 만들 수 있고, 방사선 피폭도 더욱 줄일 수 있어 다소 불편하지만 검사 1시간 전에 베타차단제 복용 후 심장박동을 분당 65회 이내로 줄이고자 노력 후 심장 CT촬영검사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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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CT가 다른 검사보다 정확한가요?

심장 CT의 최대 장점인 선명한 단면영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일반 촬영보다는 말할 것도 없이 유용한 검사이며, 시술의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에 차이를 보일 수도 있는 초음파검사와 비교할 때 같은 단면 영상을 보여주더라도 훨씬 객관적이고 해상도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체내 카테터를 삽입 후 심장혈관내경을 직접관찰평가할 수 있는 심장혈관조영술보다는 정확도가 낮을 수 있지만, CT는 비관혈적검사로서의 장점이 있습니다. 어느 검사가 더 정확하다는 말은 적합하지 않으며 모든 검사가 각각의 장점과 적응증이 있으니, 심장전문의나 임상의의 판단과 결정이 중요하겠습니다.

심장 MRI검사와 심장 CT검사는 어떻게 다른지요?

심장 MRI검사는 심장 CT와 달리 특히 심근 질환이나 급성심근경색 후의 심근의 생존능 평가 및 심장초음파처럼 혈류역학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검사이며, 심장 CT검사의 적응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심장 CT에서 보이지 않는 질환이나 문제를 발견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심장 CT보다 더 명확히 보여서 더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검사기간도 심장 CT는 15초 이내에, 조영제 주입과 함께 스캔 후 CT검사가 끝나지만, 심장 MRI검사는 대략 40분에서 1시간 가까이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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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영상질환 검사 때,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없나요?

모든 질환에 대한 병원검사에서 드물게 있을 수 있는 부작용이 심장 영상검사에서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조영제 부작용과 방사선 노출입니다. 심장 MRI검사는 아주 드물게, MRI조영제가 신장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다행히 심장 MRI는 방사선 피폭위해가 전혀 없습니다. 심장 CT는 이와 달리, CT조영제 부작용으로 경미한 두드러기부터 숨찬 증상까지 다양하게 올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선피폭이 우려되는데, 꼭 심장 CT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면 영상의학전문의와 영상촬영팀이 최대한 방사선 피폭을 줄이면서 양질을 영상이미지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신CT장비일수록 방사선 피폭을 줄일 수 있으며, 이러한 최신 장비로는 다른 장기인 폐나 복부촬영 CT에 비하여 노출량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고 오히려 적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

영상의학과 김성수 교수

영상의학과 김성수 교수

| 전문분야 |

흉부영상진단(폐,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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