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5

동행1

글+사진|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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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위로가 되는,
어느 멋진 날에
‘장애인의 날’ 행사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재활센터와 심뇌혈관센터가 공동 주관한 ‘뇌졸중 이후의 삶’ 행사가 열렸다. ‘뇌졸중 이후의 삶’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뇌졸중 재발 방지에 대한 교육과 함께, 환자를 돌보는 방법까지 다뤄 환자와 그 가족들까지 위로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웃음과 감동 가득했던 현장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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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오셔서 건강도 챙기세요.”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지만 많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이보다 일찍 대강당 앞에 모였다. 참가 접수를 한 후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비만도와 혈압을 측정하며 현재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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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오셨어요?
요즘 불편한 데는 없으시고요?”

손민균 재활센터장이 치료받았던 환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묻는다. 힘든 재활 치료를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은 환자들은 의사의 기억 속에 깊게 남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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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은 병원 임직원의 힘

이날 병원을 찾은 고객 중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 서비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고객 한 명 한 명의 의견은 고객중심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뇌졸중 이후 재발을 막으려면?

재활의학과 지성주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많은 뇌졸중 환자들이 완치한 이후에도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산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식습관이나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잘 관리만 해주면 재발의 확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명쾌한 해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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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보호자들도 힘들답니다.”

환자만큼이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 보호자들을 위한 시간도 준비됐다. 환자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노심초사인 가운데 정작 자신의 삶은 돌보지 못하는 보호자들이야말로 위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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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열심히 웃으며 쌓였던 스트레스는 날려버리세요!”

한백현 웃음치료사가 진행하는 ‘웃으면 복이와요’ 시간에는 웃음소리와 박수소리가 유쾌하게 울려 퍼졌다. 다들 얼마 만에 웃어보는 웃음인지, 처음에는 어색하게 미소만 짓다 치료사의 적극적인 지도에 점점 소리 내어 하하 호호 맘껏 웃기 시작한다.

사물놀이 패의 신명나는 공연 한 마당

대강당이 떠나갈 듯한 꽹과리 소리에 모두가 속이 시원해진다. 지금까지 쌓아놓았던 불안과 걱정, 고민 모두 던져버리고 사물놀이 패의 흥에 맞춰 다들 고개를 흔들고 추임새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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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열정과 의지만 있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장애를 잘 극복하고 일반인과 다름없이 살고 있는 환자의 이야기를 통해 또 한 번 희망을 찾았다. 사랑하는 남편의 투병기를 덤덤하게 전하며 보호자의 애틋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자리였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꾸준히 치료받으면 결국엔 완치할 수밖에 없는 병이 바로 뇌졸중이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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