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5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 충남대학교 감염신호네트워크응용연구센터(ISN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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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산돌중학교 학생들의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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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4일,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에서부터 귀한 손님들이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찾았다. 탄자니아의 산돌중학교(Living Stone Boys’ Seminary)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산돌중학교는 한국인 선교사에 의해 2012년 탄자니아 탕가 지역에 세워진 학교로서, 과학교육을 중심으로 탄자니아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를 키워내는 목표를 가지고 세워졌다. 2015년에는 첫 졸업생들을 배출했으며 약 25명의 교사와 300여명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고 있다.

이런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의 선진의학교육과 기술의 현장을 직접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은 꿈에서나 생각할 수 있는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여러 가지 사정상 선별된 15명 정도의 학생들만 한국을 방문할 수 있었지만, 그래서인지 그들의 눈에는 최대한 많은 것을 담아가야 한다는 집중력과 책임감이 묻어나와 보였다.

이들의 일정은 당일 오전에 도착하자마자 기념사진을 찍은 후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육과정 및 충남대학교병원에 대한 소개를 듣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의학전문대학원 2학년 강의를 참관하며 의전원 학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고, 의료실기센터를 방문하여 의학실습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감염생물학교실을 방문하여 기초의학 연구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충남대학교병원에서는 감마나이프와 진단검사실을 돌아보며 국내 최상급의 의료기기와 시스템을 직접 보고 이들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매번 설명이 이루어질 때마다 열심히 질문하고 자신들끼리도 토의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후 일정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으로 충남대학교병원 관절염센터를 찾아 식사를 하며 자신들이 보고 느낀 것들을 정답게 나누는 모습에서 그들의 순수함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의 방문이었지만 이들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경험이 될 것이라 믿으며, 훗날 이들에게서 탄자니아의 의료과학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재가 나오리라 기대하는 것은 너무 앞서간 생각일까? 대한민국에서도 충남대학교 기초의과학연구센터를 통해서 어린 학생들에게 꾸준히 의료과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기초과학자의 꿈을 꾸는 많은 꿈나무들이 성장해 나오길 기대해본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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