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세종특별자치시립의원(이하 세종시립의원)과 세종특별자치시정신건강증진센터(이하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와 함께 시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장근무자 중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 및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시작된 가금류 농장 살처분이 두달여이상 지속되면서 현장대응인력들의 육체적·정신적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 상황으로, 특히 심리적 외상으로 나타나는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후군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에 세종시와 세종시립의원,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살처분 관계자들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정신건강 상담 및 세종시립의원을 통한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 대상자로는 산림축산과, 가축위생연구소 등 방역관계 공무원과 28개 농장의 농장주와 종사자 및 가족 등 농장 관계자, 살처분 현장투입요원 등 620여 명이다. <
정신건강상담은 세종특별자치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후군 자가진단 설문을 통해 선발된 고위험군을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의뢰하여 상담 및 치료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고위험군은 심리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6개월 이상 지속적인 관리를 할 방침이다. 건강검진은 세종시립의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