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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고 가는 길

자료제공 재활센터

몸 튼튼! 마음 튼튼!
건강 캠프

캠프를 마치고

재활센터에서는 2017년 새해를 맞이하여
장애 청소년 및 대학생을 위한
<몸 튼튼! 마음 튼튼! 건강캠프>를 열었다.
캠프는 1월 2~5일 총 6명의 남학생들이,
1월 9~13일 총 4명의 여학생들이 참가하였다.
급성장기, 사춘기를 보내는 장애 청소년의
생애 전환기 신체 건강 및 심리 검진을 통한
조기 2차 장애 발견과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낮 시간동안 보호자 없는
독립적인 활동을 통해 사회적 유대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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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도 만들고, 직업체험도 했어요
1주차 참가자 최중선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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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들과 즐겁고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매우 좋았고 프로그램도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취업에 관한 정보를 얻거나 성교육을 받으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성지식도 얻고 캠프를 하는 친구들과 함께 일일 찻집을 열어 직접 만든 컵케익과 샌드위치를 판 수익금으로 저녁에 야식을 먹어 보람도 느꼈습니다. 즐거운 추억뿐만 아니라 직업 체험까지 하는 느낌이어서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치료와 캠프 활동 및 여러 가지 건강 검진을 하면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졌고 무엇보다 병원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이 사라졌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병원은 보통 ‘사람을 치료하는 곳’으로 우울하고 무기력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병원에서 캠프를 진행한 것 자체가 매우 놀라웠습니다. 우리 캠프 아이들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 분들과도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캠프가 또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캠프가 아니었다면 몰랐을거예요
1주차 참가자 김재원 母 서미광

재활센터가 생기고 나서 병원에서 캠프 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몇 년 전부터 김봉옥 교수님의 숙원 사업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충남대학교병원장으로 일하시면서 시도 하지 못하셨던 일을 올해 1월 2~13일 남자와 여자 두 팀으로 시도했습니다.
캠프에서 아들인 재원이가 DIY 유화 그리기를 자원봉사 선생님과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재원이는 물감으로 그림을 그릴 때에 붓이 엉겨서 칠하기 힘들 정도였는데 붓으로 자연스럽게 칠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재원이가 특수학교에서 고등과정을 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보치아라는 운동을 하면서 손이 많이 부드러워 졌다는 것을 알았지만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면서 힘든 3년을 보낸 재원이가 대견하였습니다.

만약 건강캠프가 없었다면 저는 아직도 재원이는 붓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갔을 것입니다. 참으로 감사하고 고마운 건강캠프였습니다. 이 건강캠프를 열어주신 충남대학교병원과 김봉옥 전 원장님, 함께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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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만의 시간, 정말 소중했습니다
2주차 참가자 김주영 母 소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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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참여했던 세 명의 아이들은 같은 유형의 병으로 오랫동안 서로 알고 있었던 반면에 주영이만 처음 만나서 서먹해 하였지만 금방 친해져서 서로 챙겨주며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을 붙여 주셔서 그동안 아이를 돌보느라, 항상 아이와 함께 할 수밖에 없었던 엄마들이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MRI검사, 심리검사, 재활치료, 영화 관람에 즐거운 외식시간도 마련되어 아이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성교육, 취업 및 직업 설명회 시간을 통하여 평소 염려스러웠던 성교육을 아이들이 받아 당당히 자신들의 의사를 말할 수 있게 되어 좋았고 막막했던 아이의 진로에도 많은 길이 있음을 알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이 5일 동안 즐겁고 유익하게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후원자들과 병원 관계자 여러분과 아이들을 사랑과 헌신으로 보살펴준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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