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암 진단과 치료 |

“대장내시경으로
대장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2016년 우리나라 암 발생 통계에서 2위를 기록할 만큼 흔한 암이다. 주로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비만등 여러 요인이 연관되어 발생이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대장암을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채소를 많이 먹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하지만 바쁜 일상 및 사회생활 중에 실천하기가 만만치 않다.

사진 사진 사진

진료전문분야
소화기질환(대장, 위, 식도)
대장암 다학제진료

진료시간
(오전)화, 금 (오후)목

학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경력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임상부교수

학회활동
소화기내시경학회 캡슐 내시경 연구회 위원
대한 소화관 운동학회 역류성 식도염 연구회 위원
소화기암학회 영양위원회 위원

진료전문분야
소화기질환(대장, 위, 식도)
대장암 다학제진료

진료시간
(오전)화, 금 (오후)목

학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경력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임상부교수

학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경력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임상부교수

학회활동
소화기내시경학회 캡슐 내시경 연구회 위원
대한 소화관 운동학회 역류성 식도염 연구회 위원
소화기암학회 영양위원회 위원

대장암의 씨앗, 선종

흘러간 유행가 가사에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는 말이 있다. 대장암도 씨앗이 있다. 바로 대장의 선종이다. 복부 비만 및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체내 염증의 증가, 적색육이나 가공육 등 고기 섭취의 증가 및 이로 인한 발암 물질이 대장으로 유입되면 대장 내 염증을 일으킨다. 이런 염증은 정상 대장 세포에서 일부 세포들이 변형을 유발하게 되고 대장 내로 돌출해서 나오는 용종을 형성한다. 이 중 암이 될 수 있는 용종을 선종이라고 부른다. 대장 용종 중에서는 과증식성 용종이나 염증성 용종 등 대장암으로 진행하지 않는 용종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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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의 진단과 절제

선종은 대장내시경을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내시경적으로는 내강 내로 돌출되어 있는 용종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주로 발적을 띄고 있다(그림1). 대장내시경으로 선종을 발견하면 대부분 그 자리에서 절제하는데 작은 용종의 경우 조직 검사를 시행하는 겸자로 여러 번 반복해서 제거하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림2). 조금 큰 선종의 경우는 천공을 예방하기 위해 점막하층에 생리 식염수가 포함된 용액을 주입하여 점막을 띄운 후 올가미 등을 이용하여 절제를 하게 된다(그림3). 시술의 합병증은 출혈이나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천공은 대부분 그 자리에서 알 수 있으나 지연 천공되는 경우가 많아서 시술 후에 심한 복통이나 발열이 발생하면 즉각 병원으로 내원해야 한다. 출혈의 경우는 혈변의 유무로 알 수 있는데 아주 소량이 변으로 나올 경우 시술 당시 발생한 출혈이 나중에 나오는 경우가 있어 지켜볼 수 있지만 다량의 피가 항문을 통해서 나오는 경우 역시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므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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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대장 선종. 융기된 형태로 관찰 되며 엷은 발적을 띄고 있다.
2_작은 선종이 발견되면 조직 검사 시 사용하는 겸자로 제거 가능하다.
3_큰 용종을 올가미를 이용하여 절제하고 있다.

선종의 절제로 대장암 위험 감소

대부분의 개인병원이나 검진센터에서도 작은 용종은 제거할 수 있지만 큰 용종의 경우 출혈이나 천공 등의 합병증 위험 때문에 대학병원에 의뢰하여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대장 선종을 절제하고 나면 확연히 대장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대장내시경을 시행한 환자는 시행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60% 정도의 대장암 위험이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서 대장암의 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장암의 씨앗인 선종을 제거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장 선종을 제거하면 반드시 조직 검사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간혹 선종으로 생각하였으나 조기 대장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는데 조직 검사에서 암이 점막하층까지 침범해 있고, 혈관 침범도 확인되면 재발의 위험이 있어 추가적인 대장 절제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암이라 하더라도 깊은 침범이 없이 점막에 국한되어 있거나 혈관 침범이 없는 경우는 대장내시경 용종 절제술만 시행해도 암의 치료가 끝나는 경우가 있다. 절제한 선종의 조직 검사에서 세포 변형의 정도가 심한 경우를 고도 이형성이라고 부르는데 고도 이형성이 있거나 4개 이상의 선종이 발견된 경우는 3년 이내에 추적 검사가 필요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5년 후 추적 검사가 적당하다.

대장내시경의 중요성

대장내시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선종을 잘 발견하는 것인데 최소 6분 이상의 관찰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여 대부분의 내시경 의사들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꼼꼼히 관찰하게 된다. 하지만 장 정결이 잘 안되었을 경우 변이나 음식물 찌꺼기에 가려서 대장 선종을 놓치는 경우가 있고, 대장 주름 뒤에 숨어있는 작은 용종들은 내시경으로 관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적절한 추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장암의 씨앗인 선종은 내버려 두면 무서운 결과를 일으키지만 미리미리 제거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고 대장건강을 지킬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꼭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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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지난 9월 30~59세 건강검진 경험자 930명 조사

대장암의 시작과 끝, 내과적 치료

대장암 치료에서 내과의 영역은 대장암의 진단과 내시경적 치료, 말기 암에 대한 항암화학치료 두 가지로 구분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 모든 일에는 처음과 끝이 중요하다고 한다. 대장암 치료에서 시작과 끝을 맡고 있는 내과적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대장암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주로 검진을 통해서 찾아내는 경우가 많다. 혈변이나 변비,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진단 당시에 이미 진행성 대장암인 경우가 많아서 증상이 없을 때 검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암 검진 사업에서는 50세 이상의 환자에서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여기에서 혈변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을 무료로 시행해 주고 있고 올해부터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검진사업이 시범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내시경적으로 종괴를 찾아내면 여기서부터 소화기내과 의사는 고민을 시작한다. 조직 검사만 시행한 후 수술을 시행할 것이냐, 대장내시경을 이용하여 절제를 할 것이냐 고민하는데 경험이 많은 의사라면 어렵지 않게 치료 결정을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용종과 조기 대장암은 육안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미세한 점막 변화나 주변 주름의 변화 등으로 구별할 수 있다. 조기 대장암의 경우에는 먼저 내시경적 절제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절제 방법은 용종을 절제할 때와 마찬가지로 올가미를 이용하여 절제하는 방법과 점막하 박리술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용종 절제술은 올가미를 이용하고, 점막하 박리술은 특수한 내시경적 knife를 이용하는데 점막을 잘라내는 것은 동일하나 점막하 박리술이 더 넓은 병변을 한 번에 절제할 수 있어서 재발이 적은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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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올가미를 이용한 대장암의 내시경적 절제와 대장암의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
점막하 박리술이 큰 병변을 한 번에 절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림.
올가미를 이용한 대장암의 내시경적 절제와 대장암의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
점막하 박리술이 큰 병변을 한 번에 절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림.
올가미를 이용한 대장암의 내시경적 절제와 대장암의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
점막하 박리술이 큰 병변을 한 번에 절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장암 병리조직 검사의 중요성

대장암을 내시경적으로 절제한 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병리조직 검사 결과이다. 병리조직 검사에서 암세포가 절제 범위 안에 모두 들어가 있더라도 침윤 깊이가 깊은 경우나 혈관 침범이 보이는 경우는 추가 수술적절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내시경적으로 절제하기 위해서는 천공을 예방하기 위해 점막하층에 생리 식염수가 포함된 용액을 주입하여 점막을 띄운 후 절제하게 되는데 점막이 띄워지지 않으면 시술 자체가 불가능하여 조기 대장암이라 하더라도 수술적 절제가 필요할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상에서 진행성 암이 발견되더라도 다른 장기의 전이가 없다면 수술적 치료가 우선이고 간이나 폐에 전이가 있더라도 개수가 적다면 수술적 절제를 해 볼 수 있다. 만약 다발성의 타 장기 전이가 발견된다면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야 한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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