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읽기

2020 MRC
피어컨퍼런스

글_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감염제어컨버전스연구센터

MRC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중 하나로 2007년부터 국가 감염병 퇴치와 기초의학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7년에는 그간의 공헌을 인정받아 ‘감염제어컨버전스연구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매년 자체적으로 피어컨퍼런스를 진행하며 참여 교실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우수한 연구를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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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7일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도서관동 407호 대회의실에서 충남대학교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가 주관하는 ‘2020년 MRC 피어컨퍼런스’가 열렸다. 2020년 컨퍼런스는 2019년과는 달리 몇 가지 새로운 특징이 있었다. 먼저 참여 교실들의 자율적 진행을 도모하기 위해 교실별로 추천받은 박사급 이상의 인력이 직접 좌장을 맡아 각 세션을 진행하였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발표회장에는 구연발표자, 포스터 발표자, 좌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고 그 외 인원은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참여를 독려했다.

생화학교실 허준영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두 개의 세션 동안 총 7명의 구연 발표와 9개의 포스터 발표가 이루어졌다. 숙주의 면역세포 내에서 생존하는 세균의 특성 및 조절기전, 비만을 억제하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새로운 물질의 특성, 위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합성물의 효과 및 기전, 임상검체에서 결핵균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의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밀도 있는 발표를 통해 학술적으로도 풍성했을 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에게 MRC 참여 연구실의 높은 연구 수준과 위상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MRC 조은경 센터장(미생물학교실 교수)은 우수발표자 시상과 마무리 인사를 통해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MRC사업을 통해 창의적인 기초·임상 중개연구를 이끌어갈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감염병 제어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지원하는 충남대학교 MRC는 국내 기초의학연구를 주도하는 핵심 연구센터로서 피어컨퍼런스 개최뿐만 아니라 젊은 연구자들의 선도연구 및 국제학회 참석을 지원하고 참여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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