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기 테마에세이

CNUH 온(溫)

지역과 함께하는 전방위적 암 관리
대전지역암센터

과거에는 지역 주민이 암에 걸리면 대부분 수도권 병원부터 알아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008년 대전지역암센터가 개소된 후 지역 암 생존자 비율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대전의 암 관리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3주기 평가에서 암 검진 최우수등급 최다 획득, 전체 항목에서는 우수등급 이상을 획득하며
지역거점 암 관리 기관으로 충분한 조건을 갖췄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사진


지역에 체계적인 암 관리가 필요한 이유

지방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이 가족 중 누군가가 암에 걸리면 서울에 있는 병원부터 알아보는 경우가 있다. 관련 분야에서 유능한 의사가 누구인지는 고려하지 않고 수도권에 있는 병원부터 찾는 분위기가 지역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지방 암 환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고가의 암 치료 비용에 교통비와 거주 비용까지 더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큰 의료비 부담을 떠안기며 피해를 준다. 이에 지역 단위의 암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08년 2월 4일 암관리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지정 대전지역암센터가 설립되었다.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암관리 시스템

대전지역암센터는 대전·세종·충남권역을 대표하는 국가 차원의 암진료, 암 연구, 암관리사업, 암등록사업을 추진하는 조직 중 하나이다. 대전광역시, 5개구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국가암관리를 지원·수행해 나가고 있으며, 암 검진 수검률 및 암 조기 발견을 주된 목표로 지역거점 기관으로서 종합적인 관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의 1/3은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 검진과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암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즉 예방 생활습관(국민 암예방 10대 수칙)과 제때 받는 조기 검진으로 대부분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


대전지역 5년 상대 생존율 증가 추세

특히 대전·충남지역암등록본부에서 집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최근 5년(2015~2019년) 동안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4.1%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10년 전(6~10년)에 진단받은 암 환자의 생존율(70.4%)과 비교할 때 3.7%p 높아진 수치 이다. 암 환자의 생존율은 조기발견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으며, 이는 결국 대전지역암센터와 지역사회 의료기관이 국가암검진에 대해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온 결과라고 분석된다.

사진


충남대학교병원 국가암검진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국민건강보험공단의 3주기(2018년 ~2020년) 평가에서 대전지역 종합병원 이상 중 암 검진 최우수등급을 최다 획득하였고, 전체 항목에서 우수등급 이상을 획득하였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평가에서는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부분에서 1등급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최근 대전지역암센터는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완화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돕는 권역호스피스센터와 협력하여 암 전주기 공동사업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사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