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4

고객중심 명품진료_ 폐암의 진단과 치료 사진

| 호흡기내과 이정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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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증상만으로도 폐암 의심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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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를 이용한 폐조직검사 중인 박동일 교수

폐암이 의심되어 병원에 오기까지

최근 폐암검진을 포함한 건강검진이 증가함에 따라 증상은 없지만 검진용 흉부 CT에서 폐에 혹이 보인다는 이유로 방문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하지만 가래에 피가 섞였다거나, ‘기침이 계속난다, 숨이 차다’ 등의 호흡기 증상을 가지고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받는 예도 적지 않다. 또 손발의 마비 증상이나 뼈의 통증, 얼굴이 부었다고 해서 병원에 왔다가 폐에서 종괴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검사 통해 폐암 진단

폐암이 의심된다고 하여 병원을 방문한 경우에 종괴의 크기, 경계, 종괴 내부의 모양, 시간차를 두고 촬영한 종괴의 변화에 따라서 폐암의 가능성을 평가한다. 흉부 X-레이와 흉부 CT를 통해 폐암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종괴에 대한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경피적 폐생검, 림프절 생검, 기관지내시경을 통한 기관지내 병변에 대한 조직검사, 기관지내시경초음파를 이용한 기관지 주변 림프절 및 종괴에 대한 조직검사, 종괴가 흉수를 동반하고 있다면 흉수의 세포병리학적 검사, 기타 전이가 의심되는 부위에

심되는 부위에 대한 생검 등이 그 방법이다. 검사를 통해서 얻은 조직에 대한 해부병리학과 전문의의 판독결과가 폐암(소세포폐암, 비소세포폐암-선암, 편평상피암, 기타)이라고 나올 경우 폐암이라는 진단을 내리게 된다.

진단과 동시에 병기 평가

조직학적 진단이 내려짐과 동시에 병기를 평가하기 위한 과정이 진행된다. 뇌 자기공명영상(MRI)와 양전자 방출 컴퓨터 단층 촬영(PET-CT), 기관지 내시경 초음파(Endobronchial Ultrasound Sonography : EBUS) 등의 검사가 추가된다. 필요한 경우에는 전이가 의심되는 부위에 대해서 추가적인 조직검사를 하기도 한다. 종양의 크기 및 위치, 림프절로의 전이 정도, 폐에 있는 다른 종양의 존재, 종양에 동반된 흉수의 존재, 뇌를 포함한 기타 장기로의 전이 등에 따라서 병기 설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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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중인 이정은 교수

다학제 위원회

환자에 대한 치료는 폐암에 대한 다학제 위원회에서 영상의학과, 호흡기내과, 종양내과, 흉부외과, 해부병리학과, 방사선 종양학과, 핵의학과의 전문의들이 모여 환자의 병기, 나이, 동반질환, 활동능력, 병변의 위치, 조직학적 분류 등을 충분히 토의한 후 결정하게 된다.

환자마다 다른 치료

항암치료는 그 역할에 따라 수술 후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종양에 대해서 시행하는 보조적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함께 진행되는 항암치료,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된 환자의 항암치료로 나눈다.
수술 후 보조적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와 함께하는 항암치료는 주로 백금화합물(platinum;cisplatin, carboplatin)과 다른 항암제의 복합요법으로 이루어진다. 항암치료만을 받는 일부 3기와 4기 환자에 대해서는 세포형태(비편평상피세포폐암-알림타 사용가능), 유전자 변형의 형태(EGFR mutation, ALK fusion gene, ROS1 mutation)에 따라서 1차 치료제가 결정이 된다. 표적치료제의 대명사인 이레사나 타세바(표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제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일부는 제외) 외에도 최근에는 다른 유전적 변이에 대한 표적치료제들이 추가되었다.
이미 임상시험을 통해서 그 효과를 입증한 항암면역치료제(PD-1 inhibitor)와, 표적치료제(이레사, 타세바, 지오트립)에 대해서 내성이 생긴 환자 (EGFR T790M 양성)에 대해서 강력한 항암효과를 보이는 타그리소(3세대 표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가 앞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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