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4

사람들

글+사진|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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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친절직원
내 가족이라 생각하며 다가가다

내과에서 수련 중인 박준우 인턴의사와 221병동에서 근무 중인 김희진 간호사는 매일 새로운 환자들을 만나지만 가족처럼 친근하게 다가간다. 진심은 언제 어디서든 통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두 친절직원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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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박준우 인턴의사   혈액종양내과에서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병동 내 환자 채혈, 코 줄 끼우기, 혈액 배양 검사, 환자 상처 드레싱 등을 주로 하고 있는데요. 주치의 선생님들이 환자에게 필요한 오더를 내리면 그에 알맞은 처치를 진행합니다.

김희진 간호사  입원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 확인 및 투약업무, 검사환자 관리, 입·퇴원 환자 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 있어요. 221병동은 심장내과 병동으로 가끔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하는 응급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의사와 함께 상황에 따른 응급대처도 하고 있어요.

어떤 마음으로 주로 환자를 대하나요

박준우 인턴의사  의사와 환자의 거리감을 좁히고, 친구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의사가 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환자들에게 손자처럼, 동네 청년처럼 대하면서 병원에 계시는 동안 편안하게 진료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희진 간호사  ‘환자가 내 가족이라면 어떻게 대할까’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어요. 환자 입장에서는 보호자 만큼 가까운 직원이 간호사라는 생각이 들어 바쁘더라도 더 꼼꼼하게 설명하고 환자들에게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요.

일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아주세요

박준우 인턴의사  어떤 환자 분이 제 얼굴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씀해 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많이 힘들었던 날이었는데, 그 응원의 한 마디로 힘이 났습니다.

김희진 간호사  환자분들이 상태가 좋아져 퇴원하시면서 덕분에 고마웠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마다 가장 뿌듯하고 간호사가 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행복했어요.

친절직원 선정 소감은?

박준우 인턴의사   충남대학교병원에 들어온 지 한 달 밖에 안됐는데, 이렇게 친절직원에 뽑혀 송구스럽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환자분들이 뽑아줬다고 생각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의사가 되겠습니다.

김희진 간호사   친절직원에 선정될 것이라고는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환자분들이 저를 잘 봐주셨기 때문에 친절직원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노력해서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간호사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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