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7

동행 2

글+사진|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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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녹여낸 사진
병원과의 아름다운 이별
‘2016년 상반기 정년퇴임식’

“지난 2, 30년 간 병원에 청춘을 녹여주셨습니다. 충남대학교병원을 친정이라 여기며 다시 찾아주시고 오늘이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주십시오.” 6월 30일(목) 한 해의 절반이 지나는 날, 충남대학교병원 노인센터 5층에서는 ‘2016년 상반기 정년퇴임식’이 열렸다. 총 9명의 정년퇴직자 중 이날 5명의 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김봉옥 원장이 직원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같은 정년퇴임식은 이전에는 개원기념식(7월 1일)과 함께 진행해 오다가 올해로 3년 째 공식적인 퇴임행사 자리를 마련해 정년퇴직자들의 근무기간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 김봉옥 원장은 “일터인 병원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게 지원해준 가족들도 고생이 많으셨다”며 “서운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이 자리를 빌려 퇴직 후 30년 이상 더욱 멋진 삶을 사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봉옥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5명의 퇴직자들에게는 공로패와 함께 박석신 작가의 ‘이름으로 그린 그림’이 부상으로 전달돼 감동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센터 강당 로비에 마련된 음식을 다 같이 즐기며 가족, 동료들과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환송 연회로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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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서 진 기

신경과 근전도실에서 일하던 서진기입니다. 20대에 병원에 들어와 지금은
60대가 되어 정년퇴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배들이 했던 말처럼 세월은
정말 화살같이 빠릅니다. 같이 근무했던 동료, 의료진들에게
행복한 나날 보내게 해주셔서 영광이라는 말씀 드립니다.
충남대학교병원의 비전처럼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길 기대하겠습니다.

원무과 여 운 고

지난 30년의 여정 동안 큰 과오 없이 무사히 퇴직하게 돼 기쁩니다.
제 자신에게는 무한한 영광이며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또 다른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충남대학교병원의 위상을 지켜보면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의 마음으로 흔들림과 부끄럼 없이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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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팀 이 종 숙

선배님들의 격려와 사랑이 있었고 힘든 일 마다않고
함께 했던 동료와 후배님들이 있었기에
지금 영광스러운 정년퇴임을 맞게 됐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361병동 박 태 순

간호부 간호사로 1995년 입사해 젊음과
열정을 바쳤습니다. 정든 직장, 직원, 동료들의
아낌없는 사랑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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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팀 최 창 형

여러 교수님들과 나은주 영양팀장님 덕에 지난 30년을 잘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충남대학교병원이 무한한 발전을 이루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겠습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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