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의 공간
뇌혈관센터의
‘뇌졸중 응급의료 프로토콜’
자문·감수_신경외과 권현조 교수
우리 몸속의 각 장기들은 산소와 영양분을 적절하게 공급받아야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가 있다.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은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우리 몸을 24시간 순환하는 혈액이다. 여러 장기들 중에서 산소공급에 가장 예민한 곳 즉, 산소공급이 안 되는 경우, 가장 빨리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받는 장기가 바로 뇌이다. 이러한 뇌 쪽으로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뇌졸중’이라고 말한다. 충남대학교병원 뇌혈관센터의 ‘뇌졸중 응급의료 프로토콜’에 대해 알아본다.
뇌졸중이란?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뇌졸중이다. 이런 이상이 생기는 원리는 피가 흐르는 길인 뇌혈관이 좁아지다가 막히는 경우(뇌경색)와 뇌혈관의 약한 곳에서 터져 피가 뇌 쪽으로 새어 나오는 경우(뇌출혈)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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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의심 증상 또는 타병원에서 뇌졸중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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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으로 의심되는 전조증상
한쪽 팔다리 힘이 일시적으로 빠져서 넘어진다거나 들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리는 증상,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발음이 술취한 사람처럼 들리는 증상, 심한 두통이나 어지럼증,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물건이 둘로 보이는 경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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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응급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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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발생 후 4시간 반
증상발생 후 4시간 반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회복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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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신경학적 진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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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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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를 통한 의료진 알림 및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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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진단을 위한 검사 (CT, MRI, MRA)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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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검사와 진단
CT는 짧은 시간 안에 뇌출혈을 발견하는 데 매우 유용하고, MRI는 뇌경색을 조기에 확진하는 데 유용하다. 뇌혈관센터의 CT와 MRI 모두 혈관의 형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CTA와 MRA까지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 일차적으로 허혈성 또는 출혈성 뇌졸중이 의심되는 경우, 응급실에서 CT 또는 MRI를 시행하여 진단하고, 이어 혈관을 보는 CTA 또는 MRA를 시행하여 원인부위를 찾는다. 좀 더 세밀하게 혈관 상태를 파악하거나 혈관 내 시술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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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또는뇌경색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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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또는 뇌출혈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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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치료
환자가 뇌혈관이 막힌 후 4시간 반이 지나기 전에 병원에 도착하면, 의사는 먼저 팔의 정맥주사를 통하여 혈전을 녹이는 약을 주사한다. 주사를 맞는 동안 MRI와 MRA 검사 등을 이용하여 막힌 혈관의 위치와 뇌의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동시에 뇌혈관을 다시 열어주었을 때 살릴 수 있는 뇌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만약 살릴 수 있는 뇌가 있다고 판단되면, 환자를 뇌혈관조영실로 이송하여 기계적 혈전제거술을 시행한다. 즉, 혈전으로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방법에는 혈전을 약물로 녹이는 ‘약물 혈관재개통술’과 기계적으로 혈전을 몸 밖으로 제거하는 ‘기계적 혈관재개통술’이 있다. 기계적 혈관재개통술은 스텐트처럼 생긴 기구를 이용하는 방법과 굵은 카테터의 음압을 이용하여 혈전을 흡인해내는 방법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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