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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지방산: 치명적인 세포 내 기생원충
‘톡소포자충’의 감염억제에 효과적인 역할을 담당

글_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감염생물학교실 육재민

오메가3 지방산은 간에서 중성지방 및 VLDL의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혈중의 중성지방 농도를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주요 다가불포화지방산으로, 어류에 포함되어 있는 EPA와 DHA가 심혈관질환과 미생물의 감염에 탁월한 예방효과가 있다고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간에서 중성지방 및 VLDL의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혈중의 중성지방 농도를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주요 다가불포화지방산으로, 어류에 포함되어 있는 EPA와 DHA가 심혈관질환과 미생물의 감염에 탁월한 예방효과가 있다고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를 감염시킨 마우스에 EPA와 DHA를 혼합해서 5주 동안 투여한 결과 마우스의 생존정도가 현저하게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J Nutr 2009). 2012년 Valette M 그룹은 헬리코박터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가 감염된 마우스에 DHA를 2주 동안 투여했을 경우, 위에서의 바이러스의 생존능력과 국소염증이 감소되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습니다(PLoS One 2012).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은 톡소플라즈마증(Toxoplasmosis)이라는 질병을 유발하는 심각한 기회감염성 기생원충으로 사람을 포함하여 각종 포유동물, 조류 등에 감염될 수 있는 병원성이 매우 강한 세포 내 기생원충의 일종으로 고양이를 종숙주로 하는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2년 보건 복지부의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의 10~30%가 톡소포자충에 감염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국내 역시 2~15% 수준에서 혈청학적 양성반응을 나타낸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톡소포자충은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서는 증상이 경미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특히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장기 이식, 방사선 치료 등으로 인해 면역 장애를 가진 집단에 있어서는 본 충의 감염 혹은 재발(cyst rupture)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뿐 아니라, 발달 중의 태아에서 뇌수종, 뇌석회화, 전간 발작, 실명 등을 초래하고 사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연구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톡소포자충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은 존재하지 않으며, 치료법으로는 Sulphonamide(2-6g/day)와 Pyrimethamine(25-50mg/day)를 한 달간 병용투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기간 중 톡소포자충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스피라마이신(Spiramycin)을 사용했을 때, 태아감염이 억제된 일부 사례가 있지만 아직까지 근본적인 대책은 없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후보물질들의 개발은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충남대학교 감염생물학 교실의 이진아 박사는 오메가3 지방산 중 하나인 DHA 혹은 Fat-1 유전자의 형질전환을 통해서 내인성 오메가3 지방산의 생성을 증가시켰을 경우에, 마우스의 골수유래대식세포(BMDM, bone marrowderived macrophages)에서 자가 포식의 활성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서 톡소포자충과 자가포식소체와 colocalization의 증가를 통해서 톡소포자충 세포 내 생존율을 감소시키는 것을 보고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진은 톡소포자충이 감염된 마우스에서 오메가3 지방산의 생성을 증가시켰을 때, 뇌 조직에서 톡소포자충의 생존능력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사실을 관찰하였습니다. 본 연구결과는 2019년 9월 Nutrients 저널(IF=4.171)에 보고하였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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