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기 테마에세이

CNUH 온(溫)

환자를 향한 온정으로 쌓은 울타리

20년 전, 환자를 향한 많은 직원의 애틋한 마음이 모여 시작된 ‘사랑회’.
해가 지날수록 온정은 켜켜이 쌓여 현재 668명의 직원이 활동하며 어려움에 처한 환자를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치료비에서부터 간병비, 입원 생활에 필요한 물품 지원 등 사랑회가 펼치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20년 동안 1125명의 환자가 건강과 기쁨을 찾기도 했다.
그동안 많은 환자의 든든한 울타리로 자리 잡아 온 과정과 최근 활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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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회, 벌써 20년

사랑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가 2021년 10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5주에 걸쳐 진행되었다. 12월 3일에는 노인센터 5층 대강당에서 사랑회 초대 회장인 흉부외과 이영 교수를 비롯하여 병원장 등 내빈을 모시고 사랑회 회장과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회 20주년 기념식’ 을 진행하였다. 기념식에서는 사랑회의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는 시간과 함께 역대 회장단에게 감사장 및 공로장을 전달하였으며, 삼행시 짓기와 응원릴레이 영상 우수작을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사랑회의 지난 20주년의 발자취와 ‘사랑회 삼행시’와 ‘사랑회 응원릴레이 챌린지’는 충남대학교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어 있으며, 아래의 아이콘을 클릭하면하면 다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20년간 후원을 이어주신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직원들의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한 이 기간에는 기존 사랑회 후원자에게 감사키트를, 신규 후원자에게는 웰컴키트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영상 바로가기 환자후원회 사랑회 창립 20주년 기념 영상

병원 속 든든한 울타리

사랑회는 치료비, 간병비,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01년 12월 사랑회 출범 후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환자 지원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20년까지 총 1125명의 환자에게 총 824,077,433원의 의료비 및 간병비를 지원하였다. 또 사랑회에서는 지원사업 외에 지원기금 마련을 위해 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으로 바자회를 진행하고 있다. 바자회는 옷, 신발, 이불 등의 생필품뿐만 아니라 가전기기, 먹거리까지 다양한 상품들로 구성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수익금을 사랑회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병원 리모델링 공사 및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미니바자회를 진행하였고 모아진 수익금은 환자들의 물품 지원 등을 위해서 사용되고 있다. ‘사랑회’는 연중 수시로 가입이 가능하고 사회사업팀으로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하여 급여공제를 신청할 수 있으며, 후원금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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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심양에서 살던 조선족이며 몇 년 전 한국에 와서 그동안 노동일을 하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일을 무리하게 하다 그만 허리를 다쳐 입원한 후 수술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안타깝게도 입원비가 너무 부족해 걱정을 하던 중 ‘사랑회’ 의 후원을 받아 비용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모국을 더욱 사랑하고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 며 서면으로나마 그 뜻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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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윤OO이라고 하고 54살입니다. 노숙 생활로 병이 깊어져 어쩔 수 없이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을 찾게 되었고 여러 의료진의 도움으로 입원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저의 마지막 길이 되었을지도 모를 곳에서 구원의 손길을 얻었고, 이를 통해 조금이나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복지사님의 도움과 교회 전도사님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신앙을 가지고자 합니다. 지금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이곳에서 얻은 교훈과 값진 도움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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