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기 테마에세이

도시에 깃들다

지역의 한 세기를 읽다

옛 충남도청

1930년 6월 중구 대흥동에 충남대학교병원의 전신인 대전도립의료원이 개원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2년 후인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중구 선화동으로 이전하며 대전이 근대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이 발전하는 과정 속에 병원도 함께 성장해 왔으며, 원도심은 그 변화의 토대이기에 뜻깊은 장소다. 현재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옛 충남도청에 들러 100년 지역 역사를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옛 충남도청은 1932년 중구 선화동에 지어진 건물로 근·현대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대리석과 화강암으로 이뤄진 웅장한 로비를 지나 넓은 계단을 오르면, 낡은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마주하며 시간을 거슬러 온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사진

사진
사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