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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초 감마나이프 뇌수술 2,000례

감마나이프는 방사선을 일정범위에 국한하여 집중적으로 쬐어 외과적인 수술을 하지 않고 혈관 질환, 종양 등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각종 뇌종양, 뇌동정맥 기형 등 뇌수술을 비롯해 삼차신경통, 파킨슨병 등 기능장애 질환 수술에도 이용되고 있다. 2012년 감마나이프 퍼펙션 도입에 이어, 6세대 감마나이프 아이콘 추가 도입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감마나이프센터가 중부권 최초로 감마나이프 뇌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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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나이프 수술은 두피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병소에 집중시켜 치료하는 방사선수술이다. 정상 세포를 손상하지 않고 정확하게 병변을 치료할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는 뇌종양 치료법이다.

충남대학교병원은 2012년 감마나이프 퍼펙션(Perfexion)을 시작으로 2022년 감마나이프 아이콘(Icon)을 도입해 중부권 뇌질환 치료의 질을 크게 높였다.

특히 머리에 정위틀을 고정하는 방식 외에도 안면 마스크를 이용한 새로운 고정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통증이 없을 뿐 아니라 종양이 크고 위험한 위치에 있는 경우 방사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분할치료가 가능함으로써 환자들이 갖는 수술에 대한 부담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김선환 감마나이프센터장(대한뇌종양학회 회장)은 “이번 2,000례 달성은 감마나이프센터 운영을 시작한 지 12년 만에 이룬 놀라운 성과다”라며 “충남대학교병원을 찾아오시는 뇌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전문적인 감마나이프수술을 통해 좋은 치료 결과를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감마나이프를 활용한 치료

감마나이프는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Gamma)선’과 칼을 의미하는 ‘나이프(Knife)’의 합성어이다. 높은 에너지 상태의 감마선을 쏘아 뇌종양, 뇌혈관기형, 삼차신경통 등 뇌 관련 질환을 두피나 두개골 절개 없이 칼로 수술한 것처럼 정확하고 안전하게 병변 부위만을 치료하는 방사선 수술 장비이다. 감마나이프 치료의 대표적인 질환은 뇌종양과 뇌혈관 질환으로 특히 전이성 뇌종양, 수막종, 청신경종양, 뇌동정맥기형의 경우 가장 먼저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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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감마선이 뇌종양을 뇌종양을 치료하는 장면
2. 전이성 뇌종양의 치료
3. 청신경종양의 치료
4. 뇌동정맥기형의 치료

새롭게 도입한 감마나이프 아이콘

2022년 4월까지 운영하던 감마나이프 퍼펙션(Perfexion™)은 치료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이 완전 자동화되어 수술 효과와 안전성이 극대화된 모델이었다. 하지만 치료의 정확성을 위하여 나사를 이용하여 두개골에 정위틀을 고정하는 방식으로 그에 따른 통증과 환자의 부담이 동반될 수밖에 없었다. 2022년 5월 본원에 도입한 6세대 감마나이프 아이콘(Icon™)은 이전 모델인 감마나이프 퍼펙션(Perfexion™)에 CT(Computed Tomography) 기계가 추가된 모델이다. 치료 중 실시간으로 환자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기 때문에 나사식 고정틀을 사용하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물론 높은 정확도가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의 정위틀 고정방식을 사용하게 되며, 아이콘 장비는 안면마스크를 이용하는 비정위틀 고정방식을 함께 사용한다. 이는 현재 전 세계 감마나이프 모델 가운데 가장 최신의 방식으로 머리에 핀을 고정하기 어려운 환자, 병변의 크기가 크거나 한 번에 치료가 어려운 위치에 종양이 있는 환자 등에 따라 또 분할치료가 가능해져 질환별 최적의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진

사진 1. 6세대 감마나이프 아이콘
2. 치료의 정확성이 높은 기존의 고정틀 방식도 감마나이프 아이콘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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