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너머, 희망을 보다

나를 돌아보는
위안의 시간

엔딩 노트 장르 : 다큐멘터리
나레이션 : 한지민, 마미 스나다
다시보기 : 시리즈온, 웨이브 스나다 도모아키는 건강검진을 통해 말기암 판정을 받게 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진단결과 앞에 망연자실 슬퍼하기보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자신만의 ‘엔딩노트’를 준비하는 아빠. ‘평생 믿지 않았던 신을 믿어보기’, ‘일만 하느라 소홀했던 가족들과 여행 가기’ 등 위트 있고 솔직한 마음을 담은 리스트를 작성하며 아빠는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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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1.

"내일은 더욱 잘 살 수 있기를"

일본 민간 화학 회사에서 40년 동안 월급쟁이로 일하던 스나다 도모아키는 67세에 은퇴를 한 후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그동안 바빠 함께하지 못한 가족들, 특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녀들과 노는 재미에 빠져 산다. 그러나 얼마 못 가 건강검진에서 위암 4기 판정을 받게 되는데 수술조차 불가능한 상황. 스나다 도모아키는 하루하루 눈물 흘리며 슬퍼하는 대신에 위트 있고 솔직한 마음을 담은 리스트를 작성한다.

위암 조기 발견

위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느껴지지 않아 자각증상만으로 발견이 어렵다. 증상이 나타나도 다른 소화기질환 증상과 비슷해 검사 및 치료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빈번하다.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반복적인 구토, 연하곤란, 체중 감소, 위장 출혈, 빈혈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위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40세 이상 성인은 이상 증상이 없어도 검진을 꼭 받아보길 추천한다.

SCENE2.

"좀 여위셨네요"

미국에 사는 아들이 출장으로 집에 왔다. 아들이 식탁에서 식사를 하지만, 스나다 도모아키는 자리에 누워 대화를 이어나간다. 겨우 몸을 일으키는 스나다 도모아키. 아들은 옷을 입는 아버지를 보며 여위었단 말을 하는데 벌써 15kg 정도 살이 빠진 상태였다. 그 때문에 헐렁해진 바지는 자꾸만 내려가 스나다 도모아키는 걷다가 바지 올리기를 하염없이 반복한다.

위암 증상

암에 의한 특이 증상은 없으나, 상복부의 불쾌감, 팽만감, 동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 감소,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위암이 진행되면서 유문부 폐색에 의한 구토, 출혈에 따른 토혈이나 흑변(검은색 변), 분문부 침범에 따른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복부의 종괴(덩이)가 손으로 만져질 수 있다.

SCENE3.

"무농약 채소를 권하는 가족들"

병원에서 항암제 치료를 시작한 스나다 도모아키. 자식들은 대체 의학이니 자연요법 책을 사 와서 암을 없애기 위해 당근즙을 마시게 한다. 스나다 도모아키는 반드시 무농약 채소를 먹어야 한다는 가족들의 말에 당근즙을 열심히 목으로 넘긴다. 사진

위암과 식생활

위암 환자는 암 발생 요인으로 알려진 맵고 짠 음식, 불에 탄 음식, 부패한 음식, 농약과 화학비료 탓에 질산염이 많이 함유된 식품,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무엇보다 흡연이나 과음을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지방이 많은 음식, 당분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과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단백질과 신선한 과일•채소의 섭취를 생활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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