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4

위암의 수술적 치료

위장관외과 기현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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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세계적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흔한 암 중 하나이다. 2008년에는 국내 암 발생률 1위, 2009년에는 갑상선암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매년 28,000건 이상의 위암이 진단되고 있다. 다행히 최근 조기 위암 진단율이 높아지고 수술 기법과 항암제 같은 치료 약물이 발전하면서 위암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다.

수술의 기본 원칙

위암의 수술적 치료는 여러 치료 방법 중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입니다. 위암 수술 방법은 암의 위치, 전이 정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 원칙은 위의 일부나 전부를 절제하고 주변 림프절을 제거한 후 장을 재건하는 것입니다. 암을 완전히 제거하여 복강 내의 암이 남지 않도록 하고, 안전하며 수술 후 기능과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십수 년간, 복강경 및 최소침습적 수술은 일부 조기 위암 수술에 한해서만 시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조기위암뿐 아니라 진행된 위암에 대해서도 복강경 수술을 시행함과 동시에 로봇수술 및 다학제 치료를 통해 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생존율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기 위암의 복강경 수술

복강경 위절제술은 상처가 작아 통증이 적고, 수술 후 회복이 빠릅니다. D2 림프절절제술과 축소 수술인 D1+α 혹은 β가 모두 가능하며, 수술 결과는 개복 수술과 동일하거나 더 좋습니다. 조기 위암은 복강경 위절제술로도 안전하고 근치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조기 위암의 소절 개창 개복 수술

충남대학교병원 위암 수술팀은 조기 위암의 개복 수술에서도 10~15cm 이내의 작은 절개창으로 수술을 시행하여 통증을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하면서도 수술 결과는 기존 개복 수술과 차이가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위암의 로봇 수술

위암 치료에 있어서 로봇 수술은 수술환자의 회복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정밀한 림프절 절제를 통해 수술의 침습도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충남대학교병원 위암 수술팀은 이러한 로봇 수술을 통해 환자의 더 나은 삶의 질과 치료 성적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진행 위암의 수술

진행 위암은 대개 위의 2/3 이상을 절제하고 D2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필요한 경우 D3 이상의 확대 수술과 다른 장기를 포함한 병합 절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행 위암에서는 수술 후 재발 우려가 있으므로, 수술 전후로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 다각적 치료 방법을 추가하여 근치 효과를 높이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입니다.

충남대학교병원 통합 위암 치료팀

충남대학교병원은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여러 전문 분야의 협진을 통해 위암 환자를 효율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치료 방법을 적용하여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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