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1

건강한 생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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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하는 착한 창호

창은 집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통로다. 무더운 한여름에는 앞, 뒤로 열어놓은 창을 통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한 겨울에는 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이 집안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우리 조상들이 예로부터 최고로 치던 ‘남향집’의 가치도 결국은 창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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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의 종류

창은 설치하는 위치와 기능 또는 성능과 재질에 따라 다양하게 나눌 수 있다. 보통 PVC창과 알루미늄(AL)창으로 나누고, PVC창은 다시 일반창과 시스템창으로 나뉜다. 일반창은 ‘발코니창’과 ‘방창’이 있다. 발코니창은 외부에 설치하는 창이며 방창은 세대 내부에 설치하는 창들을 지칭한다. 시스템창은 특수 부속품들을 장착해 복합 개폐가 가능하고 창의 5대 성능인 기밀, 단열, 수밀, 내풍압, 차음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에너지 절약형 고기능성 창호’를 말한다. 이밖에도 설치하는 위치에 따라 발코니창, 방창, 도어, 중문 등으로 구분한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란?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창호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좋은 창호는 집안의 열을 낭비하지 않고 난방비까지 절약해 주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건물에너지효율향상 정책’의 발표에 따르면 겨울철 열에너지의 50%가 창을 통해 바깥으로 빠져나간다고 한다. 이를 반영해 정부는 에너지 효율과 절감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7월 1일부터 창호에도 자동차나 전자제품과 같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창호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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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추천하는 좋은 창호는?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창호를 시공할 때 유리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집을 지을 때 저렴한 재생유리를 사용하는 시공업체가 종종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사전에 유리의 두께와 브랜드에 대해 업체와 충분히 의논해야 한다. 최근 일반 가정집에서는 22mm 두께의 유리를 많이 시공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로이유리’의 품질을 높이 평가한다. 로이유리는 유리 표면에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으로 열의 이동을 최소화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일반 유리보다 가격은 10% 정도 비싸지만 내부 공기는 물론 소음까지 차단하는 역할을 해 많은 창호 브랜드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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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은 행정동 창호를 새롭게 시공해 공간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확장하지 않은 거실에는 폴딩도어 추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확장은 하고 싶지만 단열이 걱정이 되는 집에는 폴딩도어를 추천한다. 따뜻한 봄, 여름에는 폴딩도어를 젖혀 공간을 넓게 사용하고 추운 겨울에는 도어를 펼쳐 보온을 유지하는 것이다. 베란다에 작은 티테이블을 두고 폴딩도어를 시공해 카페 분위기로 연출하는 등 젊은 부부들사이에서 인테리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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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능만큼 관리도 철저히

단열성이 좋다는 것은 곧 내외부의 공기 순환이 어렵다는 의미다. 추운 겨울 철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클 경우 결로가 발생하는데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실내 습도가 높아져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마감재가 훼손되는 등의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래 수칙을 참고해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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